아 당신은 누구시길래

내맘 깊은 곳에 외로움 심으셨나요

그냥 스쳐 지나갈 바람이라면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말 말고 가세요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 더욱 더하겠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난 난 잊을테요

그냥 스쳐지나갈 바람이라면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말 말고 가세요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 더욱 더하겠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난 난 잊을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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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다져서 살짝 볶아 냉동해 놓는다.

*감자:삶아서 으깨 놓는다.

*닭고기:밑간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 둔다.

*돼지고기: 튀김옷을 입혀서 냉동실에 넣는다.

*쇠고기:살코기 부위로 납작하게 저며 각각 랩에 씌워 냉동시킨다.

*볶음밥:밥,피망1개,당근,햄 약 50g, 양파 1개,버터 1TS를 볶은 다음 비닐팩에 넣어서 납작하게 편 다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한다.

*곰탕:쇠갈비,양지머리,무 1/2개,마을 3쪽-고기는 핏물을 뺀뒤 냄비의 물이 팔팔 끓으면 넣고 센불에서 끓인다. 곰탕이 식으면 1인분씩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서 냉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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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zooey > <팡세> 중에서

심심풀이는 비참한 우리를 위로하는 유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심풀이는 우리의 비참중에 가장 비참한 것이다. 왜냐하면 심심풀이는 우리가 스스로 반성하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멸망시키기 때문이다. 심심풀이가 없으면 우리는 권태로워질 것이고, 이 권태는 우리에게 거기서 빠져나갈 더욱더 확실한 방법을 찾아 내줄 것이다. 그러나 심심풀이는 우리를 즐겁게 해주므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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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zooey > 서준식의 <옥중서간> 중에서

관찰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하기는 쉽다.
그러나 관찰하면서도
그 인간을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깊은 사색 없이 단순 소박하기는 쉽다.
그러나 깊이 사색하면서
단순 소박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자신을 기만하면서 낙천적이기는 쉽다.
그러나 자신을 기만하지 않으면서
낙천적이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어리석은 자를 증오하지 않고 포용하기는 쉽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를 증오하면서
그에게 애정을 보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외롭지 않은 자가 온화하기는 쉽다.
그러나 속절없는 고립 속에서
괴팍해지지 않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적개심과 원한을 가슴에 가득 품고서
악과 부정과 비열을 증오하기는 쉽다.
그러나 적개심과 원한 없이 사랑하면서
악과 부정과 비열을 증오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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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는 아주 피로해지고 공허해집니다. 나는 나 자신이 몹시도 무가치하게 느껴집니다. 때때로 나는 아직도 인기척이 없고 모든 것이 회색인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깹니다.그러면 나는 공포를, 목을 죄는 공포를 느낍니다.삶에 대한 공포,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한 공포입니다.

2.내 생각으로는 삶의 의의를 묻는 사람은 그것을 결코 알수 없고 그것을 한 번도 묻지 않는 사람은 그 대답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3.언제나 마찬가지야, 잘못에 잘못을 또 거듭하고 맨 끝에는 고독만이 남는 법이지.

4.사랑은 한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그리고 모든 결과와 함께 속하는 것을 말해.

5.그는 자신에 생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랑을 필요로 한 거야. 그렇지만 그는 정말로 나를 사랑했어. 그는 나한테 모욕을 당했고 조소받았어.

6.온갖 아름다움이 다 부정될 수 있는 것에 불과하고 다만 몇 시간 동안의 짧은 기한으로 빌려져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한번 알아차린 사람,또 우리가 여기에 나무와 극장과 신문의 한가운데서도 마치 불모지인 달에 놓여 있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고독하다는 것을 안 사람도 물론 누구나 다 우수에 잠길 것이야.

7.많은 사람들에 있어서 우수는 다만 표면에 떠 있고 꾸민 의도와 감상주의를 나타낼 뿐이야. 정말로 우울한 눈의 위층은 활기나 주의력 또는 바쁜 빛을 띄고 있어. 그러나 그것은 다만 포장에 불과해.

8.행복한 초조와 아마 그리움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저 깊고 달콤한 침울 사이를 동요하는 상태 속에서 흥분해서 기다렸다.

9.이 생각은 나를 정복하고 나를 마취시키고 나를 파냈다.

10.그 고통이란 미칠 것 같은 초조,사정없고 어쩔수 없는 쫓겨 있는 느낌,뜨거운 열병상태였다.

11.친절한 무관심 보다는 차라리 증오가 더 달갑다.

12.보다 강하게 감동되어 있는 사람은 언제나 손해다.그의 감정이 어디서나 방해가 되어서 그의 정열에 걸려서 넘어지고 패배할 때마다 자기를 웃음거리로 만든다. 그의 찬스는 번번이 적어지고 그의 감정은 그와 반비례되게 커간다.

13.그것은 공범자들의 시선이었다.청춘의 입김,놓쳐 버린 청춘,놓쳐 버린 놀음과 어리석은 짓의 유쾌한 입김이 나를 스치고 지나갔다. 경박과 대담의 맛이 따르는 일종의 도취가 나를 노상에서 동반했다.

14.영원히 질식시켜 버리는 것이 되어 다른 방도를 발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살지 않은 생에 대한 무한한 비애와 무서운 꿈이 나를 괴롭히는 밤에 그것은 나에게 보복을 한다.

15.고통의 한복판에는 아무리 심한 고통도 와 닿지 않는 피안지대가 있어,그리고 그곳에는 일종의 기쁨이, 아니 승리에 넘친 긍정이 도사리고 있어.

16.사람은 자기 자신에 관해서 얘기해서는 안됩니다.완전한 이기주의로 보더라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털어 버리고 나면 우리는 보다 가난하고 보다 고독하게 있게 되는 까닭입니다.사람이 속을 털면 털수록 그 사람과 가까와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입니다.사람과 사람이 가까와지는 데는 침묵 속의 공감이라는 방법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17.부드러운,구원에 넘친 거짓과 가혹한 진실 중에서 어느 편이 보다 나은 것일까요?때때로 나는 인간은 다만 타협 속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무서운 예감을 느낍니다.

18.마음이 약해서, 그리고 어리석은 동정심에서, 어쩌면 인간은 비밀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19.인생에서는 어떤 계산도 들어맞는 법이 없고 아무런 결말도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결혼도 결말이 아니고 다만 외관상의 결말에 불과해. 생은 계속해서 흘러가는 거야. 모든 것은 그렇게도 혼란하고 무질서하고 아무 논리도 없고 전부 다가 즉흥적으로 생성되고 있어.

20.그 여자는 자기가 내 속에서 보기를 원한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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