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말아요.

모두 끝나버린 일인 줄은 나도 알아요.

그러나 인생은 계속되고

지구는 여전히 돌고 있어요.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는 것만을

기쁘게 생각하기로 해요.

불타 없어질 사랑의 다리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어요.

당신의 머리를 나의 팔에 얹고서

당신의 훈훈하고 다정한 몸을 내 곁으로 가져 오세요.

그리고 창문에 부딪히는 빗방울의 속삭임에

귀기울여 보아요.

즐거웠던 시절을 위해

다시한번 거짓으로라도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는 이럭저럭 살아갈 수가 있겠지요.

당신에게도 분명히 새애인이 생기겠지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당신이 언제든지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여기에 그대로 남아 기다리고 있겠어요.

내일이라든가 영원이라든가

아무런 말도 하지 말아요.

당신이 떠나고 나면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시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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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8-30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정말 멋있네요. 퍼가요.
 

우리들이 함께 맛보았던 저 사랑의 쾌락은 제게 있어서 무척이나 감미로와 도저히 후회할 마음이 나지 않으며 또한 기억으로부터 지워 없애버릴 수도 없습니다.   어느 쪽을 보건 그것은 늘 제 눈앞에 다가와 욕망으로 속삭입니다.  잠들어 있을 때조차도 환상은 어김없이 제게 찾아듭니다.  여느때보다 더 순수하게 기도드려야만 하는 미사 시간에조차도 그 환락의 방종한 영상이 불쌍한 제 영혼을 사로잡아 저는 기도에 전념하기 보다는 부끄러운 생각에 탐닉하고 마는 것입니다.  제가 범한 죄과를 탄식해야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잃어버린 것에 대해 그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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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참외와 수박 담가놨다 먹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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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8-27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저는 서구적인(?) 외모완 달리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사람이죠. 음식도 된장찌개 아니면 낙지볶음(명동에 할머니집이 아직도 있는지 궁금..무지 매웠었죠.) 그리고 한복도 좋아하죠. 이제 잔치가 끝난 관계로-최 영미씨 말대로라면 설흔이 넘었으니-한복 입고 파리-어느 가수의 랩송처럼 "파리,파리 날파리" 아닌-갈 일도 없겠죠.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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