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은 창덕궁으로 옮겨가기전의 강녕전 모습이다. 이 건물은 현재 창덕궁의 희정당이 되어있고 이 자리에는 새로 복원한 건물이 들어섰다. 어쨌거나 강녕전은 왕이 평복차림으로 일상생활을 하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또 측근을 만나서 깊숙한 이야기도 나누고 하던 곳이다.강녕전은 1395년(태조 4) 경복궁을 처음 지을 때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 해 정 도전이 그 이름을 붙였는데 강녕은 그 자체로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의 오복 가운데서 세번째로서 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니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의 지향이 아니라 왕으로서 왕답게 마음과 덕을 닦을 때 저절로 향유하게 되는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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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둥들이 줄지어 선 중앙에 사람 한 길 가까운 높이로 단을 놓고 그 위에 평상 의자가 놓여 있는 임금님이 앉는 의자-용상이다. 그 뒤에는 정교하게 조각을 한 병풍이 놓여 있고 천정에는 구름 사이의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그림이 있다. 용을 볼 때는 발가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줄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용의 발가락, 다시 말하면 발톱의 수는 셋이나 넷인 경우도 있고 아주 드물게 일곱일 경우도 있으니 대개는 다섯이다. 이를 오조룡이라고 한다.중국이나 우리나라나 대부분 오조룡으로 왕을 상징한다. 발톱이 일곱인 용은 말할 것도 없이 황제를,그것도 특별히 격을 높여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근정전의 용의 발톱은 일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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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경복궁 일대 전경. 옛 조선총독부건물만 우뚝하고 정작 궁궐의 전각들은 드문드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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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은 조회를 비롯하여 각종 국가적 의식 행사를 치루던 경복궁의 정전이다. 근정전의 앞마당, 회랑으로 둘러싸이고 평평한 돌이 깔린 그곳이 바로 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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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단. 하늘에 제사지내던 자리라고 한다. 지금 조선호텔이 들어서 있고 신위를 모시던 황궁우만 겨우 남아있다.


1897년 고종은 이곳에서 하늘에 고하고 황제가 되었다고 한다. 고층건물에 둘러싸인 황궁우에는 황제의 위엄 대신 썰렁한 기운만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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