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둥들이 줄지어 선 중앙에 사람 한 길 가까운 높이로 단을 놓고 그 위에 평상 의자가 놓여 있는 임금님이 앉는 의자-용상이다. 그 뒤에는 정교하게 조각을 한 병풍이 놓여 있고 천정에는 구름 사이의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그림이 있다. 용을 볼 때는 발가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줄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용의 발가락, 다시 말하면 발톱의 수는 셋이나 넷인 경우도 있고 아주 드물게 일곱일 경우도 있으니 대개는 다섯이다. 이를 오조룡이라고 한다.중국이나 우리나라나 대부분 오조룡으로 왕을 상징한다. 발톱이 일곱인 용은 말할 것도 없이 황제를,그것도 특별히 격을 높여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근정전의 용의 발톱은 일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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