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는 게 점점 무덤덤해진다는 걸 느낍니다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를수록,

피곤이 눈가에 어두운 그늘을 만들어갈수록

우리 삶은 바스라질 것처럼 점점 더 건조해져 가는 걸 느낍니다

아주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나질 않고,

신나는 노래를 들어도 따라 부르고 싶지가 않고,

맛있는 걸 봐도 땡기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왠지 심심하고

재밌는 얘길 들어도 무슨 얘기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고,

기분이 나빠도 그 이유를 설명하기가 귀찮아지고,

요즘 혹시... 이렇지 않으십니까?

소설가가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라고 하죠.

어쩌면 우리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누군가에 의해 내 마음을 움직일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그 무엇!

당신 삶의 감동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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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2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4-06-12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님의 좋은 글을 읽는 것이요...

naomi 2004-06-1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