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같은 월요일 오전 시간, 책을 구매하고자 했으나 과도한 광고에 막혀 결제에 이르지 못하여 책 구입을 포기함. ×를 누르면 창 자체가 사라져버림. 처음이 아님. 제발 좀 적당히 하시길...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그 답변이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길정은입니다. 

*** 고객님, 사이트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정상적인 화면은 우측에 키보드 보안프로그램 설치 안내 프레임이 나와야 하는데, 해당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듯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프로그램 설치 관련하여, 아래 연락처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이용문의사항: 1644-4128 (라온 고객센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이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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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화폐에 쓰여 있는 언어가 15개여서 공용어가 15개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산스끄리뜨는 통용어로서의 위치는 결코 얻지 못했지만 고차원적인 지식과 상층 문화를 구성하는 핵심적이고도 상징적인 언어로서 보호받고 있다. 다언어 사회인 인도의 헌법은 16개의 국어를 지정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실제로는 통용어로 사용되지 않는 산스끄리뜨가 포함되고, 또 국영방송에서는 산스끄리뜨로 뉴스를 방송하기도 한다.

 

늘 어느 구석에선가 머리를 톡톡 건드리는 나라, 인도.

 

 

93쪽의 작은 책이지만 읽기 쉽지 않은 책. 잠이 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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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 요가, 영지주의, 연금술, 수피주의 살림지식총서 219
금인숙 지음 / 살림 / 200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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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이 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작지만 야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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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 좋은 빌 브라이슨을 떠롤리게 하는 책이다. 한마디로 입담 하나는 끝내주는 책이다. 영국 남자도 이렇게 수다스러울 수 있구나, 하는 발견의 기쁨이랄까. 뭐, 하여튼 재밌다. 직장에서 틈틈이 읽기에 딱 알맞다. 인터넷 검색하는 시간을 아낀다면 가능.

 

이 책을 쓰기 위해 프랑스로 이주한 것인지, 하다보니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프랑스 시골 생활은 적절한 선택이었고 책으로 정리한 기획도 돋보인다. 실수나 실패마저도 요리의 재료로 삼는 재주가 부럽다고나 할까.

 

특히 프랑스 사람들에 대한 영국인의 생각을 엿보는 게 재밌다. 프랑스의 관료주의를 비꼬는 내용이라든가,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프랑스 할머니들의 잔소리 같은 거, 이런 걸 어디에서 읽겠는가. 아쉬운 게 있다면, '영국에서 사흘'에 해당하는 삶의 궤적같은 게 좀 아쉽다. 저자에게는 뻔한 것일지 몰라도 독자 입장에서는 궁금할 수도 있는 건데.

 

재밌는 책을 읽는만큼 딱 그만큼 일상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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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7-06-30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책은 재미져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

nama 2017-06-30 16:20   좋아요 1 | URL
일상이 지루하고 짜증나는데 책마저 그러면...안 되지요. 못 읽지요.^^
 

 

 

 

 

 

 

 

 

 

 

 

 

 

장루이로 설정된 인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유형이다. 외국에서 부모와 살다가 귀국한 후 사립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잠시 일반초등학교에 적을 둔다는 설정은 충분히 있을 법한 얘기이다. 게다가 어린이답지 않은 배짱(백지시험지 제출)과 짱짱한 지식(미래의 대체식량인 곤충에 대한 이해)을 갖춘 아우라 넘치는 설정도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일까. 주인공 오윤기보다 장루이가 주인공처럼 돋보이고 오윤기는 빛나는 조역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억에 오래 남는 인물은 굵직한 성격의 장루이가 될까, 하나씩하나씩 성장해가는 오윤기가 될까. 아무래도 장루이가 되지 않을까. 제목도 그렇고.

 

 

하루하루 길고 긴 학교생활에서 친구 하나 없는 어떤 아이가 있다.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아이를 도와줄 방법이 거의 없다. 친구를 만들어주기보다 차라리 내가 그 아이의 친구가 되는 편이 빠를 수도 있다. 책이 무슨 방법이 될까 싶어 이 책을 읽었는데, 아무래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배경이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장루이나 오윤기는 둘 다 좋은 부모를 두고 있고, 문제라면 두 아이가 친구가 될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오윤기에게는 주변에 친구가 되어주는 아이들이 여럿 있으니 설사 장루이가 친구로 남지 않는다 해도 크게 상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행히 둘은 아름다운 우정을 쌓는 친구가 된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와 함께 살아온 아이는. 우선 옆에 부모가 없고, 함께 어울릴 학교 친구가 없다. 공부에 관심이 없으니 성적따위 아무래도 좋고, 그저 자기방에서 휴대폰이나 들여다보는 걸 낙으로 삼고 있다. 친구를 만들려는 적극적인 의지도 없으며 그저 친구 없는 것을 슬퍼할 따름이다. 아무런 꿈도 욕심도 취미도 없는 무기력으로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일과에 조용히 적응하고 있을 뿐이다. 과연 이 아이에게 이 책을 주고 읽으라고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기쁨이라도 느낄 수 있으려나? 소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떤 아이에게는 이 책이 잔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책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내 마음도 안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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