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뭄바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뭄바이 도착시간은 오전 9시 40분이라는데 비행기는 좀처러 이륙할 생각을 안 한다. 몸을 비틀고 짜증이 날 즈음, 먹을 것을 부산하게 나눠준다. 먹을 것에 잠시 기분이 좋아진다. 결국 먹을 것 다 먹은 점심 무렵이 되어서야 이륙. 뭄바이에 도착하니 자유시간은 채 3시간 밖에 안 된다. 암달러상한테서 돈 바꾸고, 늦은 점심 먹고, 도비가트 다녀오고, 풍선장수한테 사기 당하고나니 이제는 야간열차에 오를 시간이다.
walk of life: 지위, 계급, 직업
indigo: 쪽빛, 남색
'인도에 간다'를 떠올리게 하는 로고에 비행기 안팎을 인디고색으로 치장했다. 디자인에 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