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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루이야 - 키즈조선 아기 그림책 01 자기표현
이브 고트 글 그림, 정새람 옮김 / 키즈조선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그림 그려줘, 루이>의 주인공 루이가 등장하는 플랩북이다. 어린 아가들을 위한 보드북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서 보득북이 아니여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자기표현'이라는 주제로 누굴까라는 질문 후에 책을 펼치면 루이가 짜잔하고 등장해서 멋지게 자신을 소개하는 패턴이다.
까꿍놀이를 하듯이 알록달록 풍선뒤에서, 빨간 보물 상자 뒤에서, 파란 제트기 뒤에서, 초록 화초 뒤에서, 주황 호박 뒤에서, 노란 점박이 괴물 뒤에서 멋쟁이 루이가 변신을 한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아이가 루이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는지 무척 기대를 하며 책을 본다.
알록달록한 배경색을 사용하여서 아이에게 색깔에 대해 알려줄 수도 있고, 다양한 사물이 등장해서 인지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변신놀이의 귀재 루이처럼 자신을 멋지게 소개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서 무척 좋다. 2살과 5살인 두아이 모두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이다.
아이의 책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은 일 중에 하나인데, 전문가의 조언중에 평소 아이들의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와서 긍정적인 행위를 하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볼때, <안녕! 난, 루이야>는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딸처럼 부끄럼이 많아서 남들 앞에서 쭈뼛쭈볏거리며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도 루이처럼 멋지게 변신해서 자신을 소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