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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자 1 - 홍콩.일본 편, 내 친구 팬더 찾기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자 1
조경규 글.그림, 정민 외 원작 / 휴먼어린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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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많이 사주는 편이다. 그런데 나의 기대와 달리 아이가 잘 읽지 않는 엄마만 좋아하는 책이 많았다. 엄마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니 억지로 읽는 책도 있었다. 그런데 이책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자>는 우리딸이 잠자는 것도 미루고 읽을정도로 참 좋아했다. 우리아이 학교에는 한자를 배우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우는 한자교재는 보고 따라 쓰기만 하는데, 이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부담이 적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많은 단어들이 한자로 되어 있는데, 그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기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소라와 깻잎이를 우리딸은 참 좋아해서 일기에도 쓸 정도 였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가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자>는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한자와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한자의 음과 뜻, 어떤 단어들에 쓰이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가 한자로 된 단어에 대해 덜 어려워하게 된 것 같다. 아마도 아이의 어휘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아이가 보고 잘 따라 써야 아이가 쓸 수 있는 한자가 많아 지겠지만, 눈에 익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화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내용에 따른 상식들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더 좋았다. 국수의 역사라던지, 일본 음식에 대한 내용들, 한자의 유래 등 아이에게 피가되고 살이 될만한 정보가 많다. 초등학교 2학년도 어려워하지 않고, 한자와 친해 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바로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자>이다. 내용도 폭력적이지 않고, 참 좋은 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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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글쓰기 처방전 - 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처방전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정우열.권윤주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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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된다. 매주 일기를 쓰고, 독서록을 쓰는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너무 못쓴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라서 서서히 늘겠지란 생각으로 기다릴 수도 있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마냥 보고 있을 수만도 없다. 또박또박하게 자신을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아이들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우리아이는 2학년이 되었는데, 매일 일기를 쓰고, 매일 검사를 받는다. 선생님이 꼼꼼하신 편이라 오탈자도 봐 주시고, 선생님의 생각도 꼭 적어 주신다. 그런데 매일 써도 우리 아이의 일기 쓰기 실력은 1학년 때와 비교해 봐도 그닥 나아진 점이 없었다. 그냥 페이지만 채워서 쓰는 것 같다. 그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 바로 <글쓰기 처방전>이였다.

 

  매일 일기를 써야 하니, 늘 소재고갈에 시달린다. '엄마 오늘은 무엇 쓸까요?', '쓸 만한 일이 없어요.' 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 아이에게 365 개의 주제를 준다. 막연하게 무엇에 대해 쓰라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 질문과 함께 하기 때문에 아이의 고민이 줄어드는 것 같다.

 

 예를 들면, 4월 10일의 경우, '4와 10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요?' 가 주제 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와'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숫자 '8'이 있을 수도 있어요. 아무도 생각 못 할 나만의 답을 말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10과  4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지, 뒤집어 생각해 보게도 한다. 이런 것들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발상의 전환이야 말로 뻔한 글이 아닌 참신한 글을 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들어 있는 진짜 자신의 글 말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자신만의 문체를 가지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소소하게 자신의 일기 정도는 자신의 생각을 닮아 예쁜 글씨로 쓰게 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잘 담은 책이 아닐까 싶다. <글쓰기 처방전>은 부담없이 자신의 글을 쓰는 연습장으로 쓰면 아주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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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거미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샬롯의 거미줄 (컬러특별판)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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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우리딸이 샬롯의 거미줄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부터 내 아이가 이 책은 꼭 읽길 바랬다. 그런데 그 때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도저히 읽을 수 없었다. 이제는 12살이 되었다. 게다가 학교 추천 도서목록에 떡하니 <샬롯의 거미줄>이 있었다. 이렇게 기쁠 수가...

 

  엄마가 된 내가 읽은 <샬롯의 거미줄>은 내가 10대 때 읽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울 정도로  참 괜찮은 책이다. 또래 보다 많이 어리고 순진한 우리 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알려주고 싶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것들을 잘 담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왜 샬롯이 등장하지 않나 궁금했다. 당연히 표지의 여자아이가 샬롯 일 것 이라고 짐작했었는데, 틀렸다. 샬롯은 거미였다.

 

  겉보기에 샬롯은 뻔뻔스럽고 잔인해 보이지만 친절한 마음씨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끝까지 의리를 지켰고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

 

 무녀리 봄돼지 윌버가 처음 사귄 친구 샬롯은 회색 거미였다. 친구를 처음 사귀는 윌버의 두려움과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수줍음이 많은 소녀인 우리딸의 떨림도 생각났다. 새학년이 되어서 반이 바뀔 때마다 많이 떨렸을 것이다.

 

  우리딸도 살면서 윌버가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따라 갈 것이다. 자유가 무엇인지, 친구가 무엇인지 등등 그 때마다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 이 책 <샬롯의 거미줄>이 그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냥 막연하게 좋은 책이 아니라, 확실히, 아주 좋은 책이다. 엄마가 된 후 가장 진지하게 재미있게 감명깊게 읽은 책이 아닌가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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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기 쓰기가 정말 신나! -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재미난 일기 쓰기 난 글쓰기가 정말 신나!
조영경 지음, 이솔 그림 / 스코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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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아이는 일기를 비교적 잘 쓰는 편이였다. 또박또박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글로 적었는데, 2학년이 되니 일기를 날마다 적어야 했다. 매일 매일 적어야 하니 마땅히 일기 적을 만한 일이 없다고 느껴졌나 보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책 <난 일기쓰기가 정말 신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아이가 일기를 잘 쓰길 바라는 마음에 일기에 관한 책을 여러권 선물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난 일기 쓰기가 정말!>가 아이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책에서는 다양한 일기를 소개하고 있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 예문도 많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저렇게 쓰면 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아이가 잘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는데, 이 책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일을 적을 때도 있고,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인 일을 적을 때도 있다. 아이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은 일기에 잘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점을 고칠 수 있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이야기는 일기에 쓰고 싶지 않다는 아이의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매일 일기를 쓰다 보면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늘텐데,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기쓰기를 잘 할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더이상 일기쓰기는 숙제가 아닌 재미있는 놀이쯤 되는 그날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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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 소피의 감정 수업 2 작은 곰자리 29
몰리 뱅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책읽는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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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말로 설명하거나, 표현할 줄 모르니 말과 행동이 커지는 것 같다. 그 때마다 아이에게 말로 설명해 줘도,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빠져서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들이 바로 감정 그림책이다. 이 책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은 마음이 상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적질을 당하면, 어른도 상처를 받게 된다. 소피도 친구가 자신의 그림을 지적하자 그림 그리는 것도 싫어지고, 가장 좋아하던 너도밤나무도 싫어진다. 그 때 선생님이 나타나셔서 소피의 말을 잘 들어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잘 토닥거려준다. 그래서 소피는 다시 그림도 좋아지고, 너도밤나무도 좋아진다. 그리고 그림이 이상하다고 지적하여 상처를 주었던 친구와도 풀어진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는 소피가 나 역시도 보기 좋았다.

 

  사람은 누구나 속상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다. 그럴 때 자신의 방법으로 그 마음을 푸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친구에게 이야기 한다거나,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이야기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소피처럼 마음을 풀어주는 너도밤나무가 있을 수도 있고, 자신이 아끼는 인형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보다는 스스로 위안하는 방법을 찾아서 잘 푼다면 더 건강하게 잘 클 수 있을 것이다.

 

  이책<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은 자매가 많아서, 속상할 일도 많을 우리집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다툴 때도 많고, 양보할 때도 많아서 속상할 때도 많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잘 풀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래본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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