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미술이 재미있어요 2 - 아동미술 지도를 위한 재료별 표현기법
강석.강정원.조은영 지음 / 예경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우연히 본 책인데, 이런 류 책을 많이 못봐서 그런지.. 참 마음에 든다.
사실 부모가 굳이 이 책을 사서 하나씩 따라하지 않아도
유치원이나 학교의 미술시간에 다 할 것인데..
내가 미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봤다.
시작은 명암 넣는 법 등 해서 미술 이론에 조금 충실한가 싶었는데..
대부분의 중후반 내용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표현방법 소개를 많이 했다.
그중 상당수는 쉽게 따라할 만한 것이어서 재미있게 봤나보다.
창의력 있는 엄마들은. 그 중 몇가지는 여러 activity에 응용할 거리도 있어 보인다.
미술을 좋아하고, 집에서도 하고자 하는 아이라면..
이책이 제시하는 데로 한가지씩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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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 부모편
이정숙 지음 / 나무생각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참 재미있게 잘 읽은 책이지만, 그 웃음 뒤에 냉철함이 있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있어
세심하게도 지적했으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한 카툰으로 분위기를 살짝 띄우면서
성인들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 무게감을 살렸다.

 

직접 아이들을 키우며 얻은 노하우와
저자의 직업을 살려 정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수록하여 주어
앞으로 참으로 도움이 될거 같다.
물론.. 부모-자식간 궁합도 각 가정마다 틀려서..
이 분의 말씀이 우리 모두의 가정에 100% 적용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기본에 대해 언급해 주셨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을
뒤돌아 볼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이런 분들의 책을 읽으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직장다니며 이 정도면 됐지.. 했던 그런 마음이 부끄러워 짐은 물론이고..
단순한 원칙들을 우직하게 지키고 살아 오셨음을 깨달아서 그런가 보다..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 생각하고 있는 부분..
아이와 나와는 별개의 존재이며
서로의 길이 있다는 생각이 더 견고해진다고 해야 하나..
간난아기 때부터 자기 주장이 있는 성격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고집이 있다는 것과는 틀린 느낌이다)
일찌감치 나에게 속한 존재라는 생각을 버리긴 했었다..
아마도 나와 우리 아이의 존재에 대해 독립적 관계임을 인식했던 그 순간에..
내 직장생활도 정체성을 찾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말할 수 있는 것이 내가 회사를 관둔다면,
"아이때문이 아니라" "내가 회사일을 못견뎌서"이다.

 

주로 대화법에 대해 언급을 하긴 했지만,
그 근본은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대하냐는 것으로 읽었기 때문에..
역시 이 책을 읽고 나서의 결론은..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해주며 아이는 바로 나 자신의 거울이다"라는 거다.

 

이러한 대 전제속에서 중간중간.. 전술적인 면에서 내가 하고 있는 어떤 면은..
아이에겐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구나도 제법 많이 느꼈고
그 만큼 꽤나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특히 위인들이 한 좋은 글이 다 마음에 드나..
모두 다 기술할 수는 없겠고..
마지막의 말하기 전략12만 옮겨적어 보겠다.


1. 자식과 항상 친구처럼 말하지 마라
2. 자녀에게 충고하기 전에 자녀가 먼저 말하기를 기다려라
3. 자녀에게 무조건 지시하지 마라
4. 자녀가 원하기 전에 미리 챙기지 마라
5. 부모 중 한쪽을 욕하지 마라
6. 어려운 일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말해라
7. 자식 때문에 희생한다고 공치사 하지 마라
8.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말해라
9. 공평하게 말해라
10. 자녀의 입을 봉하지 말고 들어주라
11. 사랑은 절제해라
12. 말보다 행동을 앞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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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선생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0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패트리샤 폴라코...꿀벌나무를 읽을 때는 이 작가에 대해 몰랐습니다.
그러다 할머니의 조각보를 보고 홀딱 반해서 작가에 대해 알아 봤었고..
이 책은 3번째 작품이네요..
보고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패트리샤의 작품은.. 인간애 중심의 작품을 쓰나봐요.
그 중에서도 할아버니, 할머니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되물림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합니다.
이 책은.. 선생님 뿐 아니라 부모로써도 어떻게 아이를 보면 좋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주인공인 링컨 선생님은.. 인종을 떠나 모든 사람을 사람으로써만 대합니다.
색에 대한 편견 뿐 아니라 모든 편견.. "말썽꾸러기"의 편견까지 다 버리고 사람을 대합니다.
또 한명의 주인공 유진은.. 아버지의 잘못된 시각과 할아버지의 그리움으로
계속 문제만 일으키지요.
유진은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만,
모든 선생님과 아이들 또한 유진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봅니다.
이러한 편협한 사고를 조금씩 깨고 유진을 이끌어 준 사람은 바로 링컨 선생님입니다.
아이를 아이로써 열린 눈으로 보다 보니 유진의 장점도, 유진과의 연결고리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압권은 맨 마지막 장을 넘기고, 표지에 있는 그림입니다.
어떤 백인 어른이 아이들 틈에서 웃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그것은 바로 어른이 된 유진, 선생님이 된 유진의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언급해 가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패트리샤 폴라코의 작품을 이 참에 좀 찾아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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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탉 맞아?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8
앨리슨 바틀렛 그림, 줄리엣 댈러스 콘테 글,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ㅎㅎ 어떻게 우는 지 그 소리를 잃어버린 수탉이야기 입니다.
꼬끼오~~ 하고 그 다음은 꼬꼬가 아니라 다른 동물들 소리네요..
마지막에 자신의 소리를 찾게 됩니다.
깊은 내용도 아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고,
특징은 색상이 상당히 선명하네요..
가볍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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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부엉이는 무엇이 되었을까? 웅진 세계그림책 56
호세 아루에고, 아리안 듀이 그림, 로버트 크라우스 글,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강추강추강춥니다..
얼마나 깔깔거리고 웃었던지..이리 웃긴 동화책 간만에 봅니다.
첫 페이지가 얼마나 심각했던지요..
조그만 부엉이가 "전 고아에요"로 시작합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엄마도 아빠도 없다고 울지요..
저와 우리 아이가 침울하게 페이지를 넘기는데..
왠걸!!
"아빠가 왜 없어, 여기 있는데.."
"엄마도~~" 라고 하며 엄마 아빠가 등장해요..
얼마나 웃기던지..
보니 이 부엉이. 연기하는 걸 좋아해요..
그 뒷페이지.. 부엉이의 연기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이것도 참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1인 2역.. 의사 와 변호사 (사실 판사로 번역해야 할거 같은데..)역할도..
제가 임의로 대사를 넣어서 읽어 주니.. 아주 좋아서 자지러 집니다.
교훈적인 내용까지 있어요..
그냥 연기를 좋아하는 꼬마 부엉이..
그런데 부모들은 의사, 변호사.. 또는 연기를 시키야 한다고 하지요..
마지막.. 꼬마 부엉이는 무엇이 되었을 까요?
비밀로 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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