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요술책
아리수미디어 편집부 엮음 / 아리수미디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오래도 기다렸다... 언젠가 사리라 했다가 못샀던 책인데..
사려고 하니 입고가 늦어져서 제법 기다렸다.
드디어 오늘 도착했는데 성현이가 너무 좋아한다.
아마 읽기용으로 사려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사실 쓰기용으로 샀다.
부쩍 글쓰기에 관심도 많고 글을 적곤 하는데,
아직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한것도 아니고, 관련 책을 사준것도 없어서..
혼자 조합해서 따라 쓰지 않을까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깔깔거리며 희한한 글자를 만들어 따라 적는다.
글자 한자한자가 크다 보니.. 따라적는 글도 무지 큰데,
어찌되었건 시원하게 써대는거 보니 뿌듯하다..

한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해 주어 좋은 책이지만..
부작용도 있다. 실제 조합이 안되는 글도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됃" 자 처럼.. 모든 글이 다 조합이 이루어 지니..

성현이는 읽기가 자유로와진 상태라 그런 희한한 글자를 보고 마구 웃어 대는데..
아마 읽기를 배우는 아이라면.. 혼란스러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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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1 -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왕건이를 건졌다.. ^^
명성이 자자한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 잼있다. 성현이 단번에 빨려 들어 간다.
결국은 빌리고 왔는데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재미있는 과학동화책이다.
완전 미국식 그림인데 이 시리즈는 반드시 사기로 했다.

프리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등장하고 매 권마다 1가지씩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실제 탐험을 한다.
첫 페이지에서 선생님의 의상, 신발, 악세사리가 상당히 유머러스 했고.. (내가 더 재미있어 했다..)
그리고 담고 있는 내용도 참 괜찮았다. 왠지 같이 여행을 하며 체험하게 하는 듯한 느낌..
반 아이들이 더 재미있는데.. 특이하게도.. 왕 투덜이들이 다 모여 있다.
보통 책들은 등장인물들이 "재미있어요, 신나요~~" 들인데 여기 반 아이들은 어찌나 투덜 거리는 지..
그게 사실 더 재미있다.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갖히다]가 1편이다. 꼭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서 집에 가지고 왔더니..
집에 돌아와서.. 이걸 다 그려달라고 한다.. "차라리 사자.. "라고 했더니 무조건 그리란다..
좋은 책을 발견해서 참으로 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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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6-10-1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후후 ^^
 
샐러드와 마법의 가게 내 친구는 그림책
가즈코 G. 스톤 지음,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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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귀엽다. 등장 곤충들이 페이지에 비해 상당히 작게 묘사 되어있는데 그림체가 신선하다..
곤충들 이름도 의성어나 의태어의 반복형태라 읽어 줄때 좀 신난다..
이 책의 특징은.. 창작이긴 하지만, 과학적 요소를 아주 약간 가미 하고 있다.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나비가 되는 과정이 이야기 식으로 되어 있는데 "지식 전달" 차원이 아니라
정말 이야기로 전달 해 준다. 달팽이가 지나가면 끈적거리는 액이 남는 것도 마찬 가지고..
곤충들의 여행과정과 서로 돕는 마음 등 참으로 따뜻한 창작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디서 읽은 느낌이 나서.. "이거 우리집에 있는 거 아니야?"라고 했더니
성현이가 "아니야.. 집에 있는 책은 동글동글이가 있는데, 여긴 없잖아..
어? 접시꽃 마을, 버들 마을은 있는데.." 이런다.
이럴땐 아이들 기억력이 더 좋은 거 같다..
집에 와서 책을 뽑아 와서 "봐.. 틀리잖아.. "하고 보여주는데 작가가 같다.

그러고 보니.. 아인슈타인에 [수풀마을, 맛있는 마을]와 달맞기의 [반딧불이 호텔]이 이책과 동일 작가이다.
역시나 따뜻한 이야기에 약간의 자연과학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가즈코G스콘이 작가인데 웃긴 이야기..
"엄마는 가즈코 이사람 책이 참 좋아..근데 이름이 좀 특이하지?" 이러니까..
성현이왈.. "알았다. 일본사람(가즈코)이 그림그리고 미국 사람이(스콘) 글을 썼나보다!!"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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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106세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14
칸노 유키코 그림, 마츠다 모토코 글, 최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좀 더 커서 읽혀도 좋을 거 같다. 
전반적 내용은 여러 책에 나오는 family tree..
우리는 부모님이, 부모님은 조부님이.. 조부는 증조부가.. 등.. 점점 뿌리를 찾아 올라간다.
마지막 페이지에 증조부로 부터 시작한 가족이 도식화 해서 그려져 있는데,
일본 이름이 그래로 적혀 있다.. (동화책에서는 많이들 한국화 이름으로 바꾸는 데 특이하다.)
적혀 있는 글 자체가 어렵지는 않으나, 왠지 내용이 좀 무겁고 어려운 느낌이 든다.
성현이의 경우 증조 할머니가 계시고,
제사를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고조 할아버지, 할머니의 존재를
어릴 때 부터 알게 되어 읽히는 데 무리가 없었으나,
그런 환경에 있지 않은 아이들은 그다지 재미있어 하지 않을 거 같다.
106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장면도 등장하고,
사람이 죽어도 이렇게 생명이 이어진다는 메시지도 전달해 주는데,
주인공 나이처럼 6살 아이에게 읽혀 줘야 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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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한림 아기사랑 0.1.2 6
스키야마 카나요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1,2줄의 문장과 같은 단어가 반복이 된다.
제목에서 느낌이 팍 오듯이.. 읽기 독립용으로 짱인 책이다..
동그라미, 세모가 먼저 배를 타고 네모도 배를 타겠다고 오는데
내가 봐도 배가 가라 앉을 것만 같다..
다행이 안 가라 앉고 잘 가는데 이번에 또 누가 배를 타겠다고 온다.
이번엔 길쭉이.. 덕분에 안 가라앉고 소풍을 잘 다녀온다.
귀엽고 단순한 그림체와 나름대로 크라이막스도 있고..
손에 들고 있던 손가방의 정체가 나중에 나오는데,
그게 도시락이었다. 꼭 자기처럼 생긴 도시락.. ^^
아주 어린 유아들에겐 인지용으로 좋을 책이고
글자를 막 뗀 아이들에겐 읽기 독립용으로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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