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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요술책
아리수미디어 편집부 엮음 / 아리수미디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오래도 기다렸다... 언젠가 사리라 했다가 못샀던 책인데..
사려고 하니 입고가 늦어져서 제법 기다렸다.
드디어 오늘 도착했는데 성현이가 너무 좋아한다.
아마 읽기용으로 사려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사실 쓰기용으로 샀다.
부쩍 글쓰기에 관심도 많고 글을 적곤 하는데,
아직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한것도 아니고, 관련 책을 사준것도 없어서..
혼자 조합해서 따라 쓰지 않을까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깔깔거리며 희한한 글자를 만들어 따라 적는다.
글자 한자한자가 크다 보니.. 따라적는 글도 무지 큰데,
어찌되었건 시원하게 써대는거 보니 뿌듯하다..
한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해 주어 좋은 책이지만..
부작용도 있다. 실제 조합이 안되는 글도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됃" 자 처럼.. 모든 글이 다 조합이 이루어 지니..
성현이는 읽기가 자유로와진 상태라 그런 희한한 글자를 보고 마구 웃어 대는데..
아마 읽기를 배우는 아이라면.. 혼란스러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