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와 마법의 가게 내 친구는 그림책
가즈코 G. 스톤 지음,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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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귀엽다. 등장 곤충들이 페이지에 비해 상당히 작게 묘사 되어있는데 그림체가 신선하다..
곤충들 이름도 의성어나 의태어의 반복형태라 읽어 줄때 좀 신난다..
이 책의 특징은.. 창작이긴 하지만, 과학적 요소를 아주 약간 가미 하고 있다.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나비가 되는 과정이 이야기 식으로 되어 있는데 "지식 전달" 차원이 아니라
정말 이야기로 전달 해 준다. 달팽이가 지나가면 끈적거리는 액이 남는 것도 마찬 가지고..
곤충들의 여행과정과 서로 돕는 마음 등 참으로 따뜻한 창작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디서 읽은 느낌이 나서.. "이거 우리집에 있는 거 아니야?"라고 했더니
성현이가 "아니야.. 집에 있는 책은 동글동글이가 있는데, 여긴 없잖아..
어? 접시꽃 마을, 버들 마을은 있는데.." 이런다.
이럴땐 아이들 기억력이 더 좋은 거 같다..
집에 와서 책을 뽑아 와서 "봐.. 틀리잖아.. "하고 보여주는데 작가가 같다.

그러고 보니.. 아인슈타인에 [수풀마을, 맛있는 마을]와 달맞기의 [반딧불이 호텔]이 이책과 동일 작가이다.
역시나 따뜻한 이야기에 약간의 자연과학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가즈코G스콘이 작가인데 웃긴 이야기..
"엄마는 가즈코 이사람 책이 참 좋아..근데 이름이 좀 특이하지?" 이러니까..
성현이왈.. "알았다. 일본사람(가즈코)이 그림그리고 미국 사람이(스콘) 글을 썼나보다!!"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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