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지를 끌고 비룡소의 그림동화 46
도날드 홀 글, 바바라 쿠니 그림, 주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니.. [챈티클리어와 여우]와 [달구지를 끌고]를 오늘 동시에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작가라는 걸 몰랐어요...
너무나 분위기와 그림체가 틀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달구지를 끌고의 색체와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명화로 된 영화를 보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1년을 주기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농부의 가족 이야기..
클라이막스는 없지만, 오히려 그림이 그런 걸 보충해 줍니다.
봄부터 겨울까지의 색체 변화가 너무나 선명히 드러납니다.
아마 봄부터 이야기가 시작했다면 참으로 밋밋했을 껍니다.
10월.. 1년간 농부 가족이 만든 물건들을 파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다시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어 가는데..
그런 스토리 전개가 참으로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성현이보나 제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모의 북
김의숙 지음 / 길벗어린이 / 1998년 10월
평점 :
품절


모처럼 우리 나라 작가입니다.
전시회에 걸린 일러스트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참으로 이쁘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계속 펼쳐집니다.
내용도 약간은 은유적이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쁜 이야기 입니다.
이웃들이 소음으로 여겼던 네모의 북소리에서..
네모가 사랑을 이해하고 나서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탈바꿈합니다.
제 생각엔 이미 네모는 사랑이 넘쳤던 아이였을 거고..
이웃이 네모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네모의 표현이 살짝 바뀐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주인공이 네모일까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성현이는.. 네모 엄마가 없다는 것이 영 신경쓰이나 봅니다.
어디갔냐고 자꾸 물어봐서.. "아카이브 별"로 갔다고 했답니다..
바로 전 주 읽었던.. 추억의 사람들이 사는 아카이브 별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희네 집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
권윤덕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책을 왜 이제야 봤을 까요..
정말정말 멋진 책입니다. 아마 3대가 함께 봐도 몇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그런 책입니다.
저도 기억이 나네요.. 어릴적 살았던 집이.. 만희네 집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안방, 부엌, 장독대, 옥상, 정원... 담벼락에 쇠철..
그리고 가구들도 너무나 섬세하게.. 어릴적 어느집에서건 흔히 봐왔던..가구와 똑같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현이도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드나 봅니다.
보고보고 또 봅니다..
자기 전에 또 찾아서 보네요..
그림도 섬세하지만.. 맨 앞과 맨 뒷장도 재미있습니다.
맨 앞은.. 만희가 이사가는 길.. 동네그림이 그려져 있고..
맨 뒤는 새로운 집의 내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정말.. 1장을 놓고..1시간씩 놀았네요.. ^^;;
성현이도 성현이지만.. 제가 두고두고 보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가 알을 낳았대!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
배빗 콜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보림 / 199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재미있는 책이에요. 그림체도 훌륭하고 내용도 상당히 익살 맞아요..
베빗 콜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인데 다른 작품 다 찾아 보고 싶을 만큼 재미있네요.
성교육 관련 책이 참 많은데 이렇게 재미있게 그린 건 찾기 힘들거 같아요.
성현이와 함께 읽으며.. 저도..
"너도.. 공룡이 데려왔어.." "사실은 바위아래서 주웠어" 이러구 놀리니..
"아니야!!" 이럽니다..
과학적 내용을 다룬 책 담게 상당히 쉽게 사실을 전달합니다.
엄마, 아빠가 사랑을 하는 장면도 사실적인데 절대 얼굴 붉혀지지 않네요..
사실 영문판으로 먼저 접했는데 너무 반가워 한글판도 읽혀 줬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언니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그림책 8
마사 알렉산더 그림, 샬롯 졸로토 글, 김은주 옮김 / 사파리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인데 성현이는 왜인지 그다지 관심이 없는 책입니다..
그림체도 좋고 내용도 좋은데.. 다음에 다시 읽어 줘야겠어요...

이 책에 나오는 언니는 정말로 동생을 아낍니다...
아끼다 못해 간섭하고 통제를 하지요.
아마도 사랑에 있어 2가지 면을 다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가장 너그럽다는 부모의 사랑도...
가장 아름답게 묘사되는 이성간 사랑도..
너무나 익숙하고 지나치면 지겹고 탈출하고 싶은 때가 있지요..
동생이 바로 그러했나 봅니다..
하지만 언니의 우는 모습에서 자신이 받았던 그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지요..

살아가면서.. 아마도 지금까지 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껍니다..
저 자신은.. 남들이 좋아하겠거니라고 생각하고 했던 그 행동이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했던 행동 중 지나치다고 생각했던 행동 속에 숨겨진 깊은 마음이 뭔지..
한번더 살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