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이호백 아저씨의 이야기 그림책
이호백 글 그림 / 재미마주 / 200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귀여운 토끼가 나오네요.. ^^
아무도 없는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을 까?
구석구석 남아 있는 토끼 똥들이.. 그 대답을 말해 주네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토끼는..
그동안 하지 말라고 한걸 한꺼번에 하는 아이인양...
이것 저것 다 해 봅니다.. ^^
정말 어린 아이랑 똑 같아요...
밤참도 먹고, 엄마 화장품으로 화장도 해 보고.. 과자보며 비디오도 보고.. ^^
그리고 가족이 돌아 오기 전.. 베란다로 슬며시 돌아가 있습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요..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은.. 사실 위험한 게 별로 없습니다.
어른들이 귀찮아서 규제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그리고 아이들의 거짓말은 악한 마음이 아니라 간단한 도피성 경향도 큽니다.
깊이 생각해서 하는 거짓말이 아니기 때문에 어른들이 보면...
다 티가 나지요.. ^^
이 하얀 토끼가 바로 어린 아이들을 대변하네요..
하고 싶었던거.. 실컷하고 시치미 떼는 모습.
하지만 똥으로 거짓말도 통하지는 않겠지요?
어른들 하지 말라는거 하게 하는 걸 떠나 한번 같이 일탈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기한 그림족자 - 비룡소 창작그림책 10 비룡소 전래동화 5
이영경 글 그림 / 비룡소 / 200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 이야기에 보면.. 순수 전래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미 성인 된 후 접한 책에서라도 보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는.. 꼭 2가지를 준다..
지금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과...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방법.. 단, 이 후자는 "유혹"을 딸려 준다...
한자경는 가난해서 아버님 장사도 지내드릴 수 없다..
그냥 장사만 지내 드릴 돈만 도와 주면 좋을 것을..
신선인 듯한 전우치는 하루 1냥이라는 추가 선물까지 준다..
그리고 1냥이 아니라 더 한 요구를 하면 화를 당할 거라고 알려주고...
왜 하루 1냥을 줬을까..
불상한 한자경에게.. 그 1냥이라도 모아서 장사 밑천을 삼으라고?
아니면 하루 1냥으로 하루하루 허기나 면하라고?
주지 말던가.. 주려면 차라지 땅을 주지.. 농사나 짓게...
아마 하루 1냥이라도 더 욕심부리지 않고 요긴하게 썼으면.. 한자경은 더 나은 생활을 했을 지 모른다.
하지만 한자경은 어리석었고.. 더한 욕심을 부리다 화를 당한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어리석은 사람의 욕심을 조심하라는 거 같다.
본인의 노력이 아닌 혜택에는 유혹이 따라 올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는 거 같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꼴찌로 태어난 토마토
양혜원 지음, 박현자 그림 / 문학동네 / 200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마토 이야기 입니다.
한 여름에 태어나야 빨갛고 탐스럽게 익어.. 따 먹히는 영광을 안게 되는데..
늦게 태어난 토마토는 잘 익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딱 1개의 토마토만.. 빻갛게 잘 익네요...
하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아서 시들어 가는데.. 까마귀가 먹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고마운 마음으로 먹히던지..
그 마음을 아는지 까마귀도 보답을 하려고 똥을 좋은 곳에 눠 줍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토마토 싹이.. 거기서 열리게 되지요...
서로서로 고마워 하는 마음과 최선을 다하는 마음..
참으로 이쁩니다.
그 새싹을 바라보는 까마귀도 참으로 다정합니다..
아마 인생을 살다보면...여러 가지 면에서
실력이 부족해서..아니면 시작이 늦어서 꼴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잃지 말아야 겠습니다.
주변에 까마귀는 많을 테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뽀끼뽀끼 숲의 도깨비
이호백 글, 임선영 그림 / 재미마주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우왕.. 읽어 준다고 고생 무쟈게 했습니다..
도깨비들 이름이 넘 어려워요. ^^
그런데 참 재미있는 이름이에요..
이 책의 작가는 이리 이야기 합니다..
"사실은 있잖아. 난 지금 어른 흉내를 내고 있을 뿐이야"
그리고 만든책이 이 책이랍니다...
지금까지 도깨비는... 사람을 괴롭히거나 도와주는 존재로 나왔고..
모습도 다리가 1개 또는 2개..
눈이 1개 또는 2,3개
머리에 뿔이 2개 등으로 많이 묘사되어 왔습니다.
이 책은 왜 도깨비가 이름이 도깨비인지.. 상당히 재미있는 이름들을 등장시켜 풀어 나갑니다..
꼬마들과 덩찌들 도깨비가 심심해서 서로 먹고 먹어요...
그러면서 이름이 점점 길어 집니다. 예로... 덤벙흐트콩발띠기딱퉁개비리찌띠기 ^^;;
누가 누굴 먹었는데.. 이름이 합해지는 이유..
먹었다고 먹힌 존재가 사라진것이 아니라.. 합해져서 그렇습니다.
융화가 된 거지요..
먹혀 소화가 된것이 아니라 결합되고 재 창조되었다 해야 할까요?
그리하여 제일 마지막 남은 존재의 이름은.. 거의 10줄을 넘기는 이름이었고..
첫, 중간, 마지막 글자가 도.깨.비 이네요..^^
재미있는 상상력, 화려한 색체가 뛰어난 그림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 속에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
김재홍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 숨은 그림찾기 책인 줄 몰랐어요..
책을 읽다가 성현이가 발견했습니다...
배경에 구석구석 동물들이 숨어 있어요..
실제 동물이라기 보다.. 나무와 풀과 땅이 동물의 형상입니다..
내용도 마음에 들어요..
도시에서 살던 아이가 시골 아이들과 내심 어울리고 싶어는 했나봐요..
마지막에 모두 한데 어울리는 모습은 마냥 흐뭇하기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