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돼지 세자매

드디어 읽었네요..
명작보다 나은 패러디 창작...
특히나 아기돼지 삼형제는 명작의 이름에 걸맞게 패러디 창작이 많습니다.
더 고마운 일은 그 창작들이 모두 뛰어 나다는 것...
이번에는 세자매가 등장을 합니다.
여자돼지가 등장해서 진취적인 여성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과거, 여자들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로 여겨졌던 결혼..
동화책 속에 교묘히 여자들의 결혼심리를 끄집어 냅니다.
일단 자신부터 상품성 있어 보이게 포장하고 남자의 외적인 조건 부터 보는 그런 풍토를 꼬집으면서..
주체성이 있으면서 지혜가 있는 막내 돼지를 신세대 여성상으로 부각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건 이 사실을 알고 구혼하려고 몰려든 남자 돼지들..
막내 돼지는 어떤 신랑감을 골랐을 까요?
제멋대로 공주처럼.. 또 다른 반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 노란풍선

* 알을 품은 호호할머니

호호할머니 시리즈가 참으로 많네요..
달맞이 그림책에서 호호할머니의 봄맞이 대청소를 처음 접한 후..
아이가 열광을 했었더랬어요..
그 후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에서 또 한번 광분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작가가 같았지요..
그후 부담없이 사토 와키코 책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호호할머니가 알을 품어요...
동물들은 할머니가 아픈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지요...
알고보니 오리알을 품고 있었던 거에요..
나중에 오리엄마가 찾아오고 동물들이 파티를 하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집니다.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는 책입니다.





 

* 100만번 산 고양이

많이 슬픈 책이네요..
유명한 책이라는 걸 모르고 덥썩 읽은 책이라.. 사전 정보가 없어서 읽으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읽히면 더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백만번이나 죽었도 다시 산 고양이.. 그동안 주인들이 계속 바뀌며
고양이가 죽었을 때마다 울었지만 정작 본인은 운적이 없네요..
불교의 윤회사상처럼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는 이 고양이는 아무 감정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하얀 고양이의 등장으로 드디어 이 얼룩 고양이는 처음으로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게 되고,
하얀고양이가 죽음으로 인해 슬픔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백만번을 울고 죽은 얼룩 고양이... 다시는 되살아 나지 않았지요..
얼룩 고양이는 사랑만 받았지 지금껏 사랑을 준 적이 없습니다.
백만번이나 되 살아나서 생명을 유지 했지만, 진정한 삶을 산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마지막, 다시는 되살아 나지 않은 얼룩고양이야 말로 참된 삶을 살지 않았나 여겨져요..
반드시 우리 아이가 커서 생각의 깊이가 깊어져 있을 때.. 다시 읽히고자 다짐합니다.






* 딸기나라 딸기우유

정말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한국 출판미술대전 대상 수상작이라더니.. 아웅... 너무 마음에 드는 그림입니다.
그냥 그림으로 반은 먹고 들어 가네요...
딸기나라에 살고 있는 베리.. ^^  (이름도 베리에요.. 스트로우베리, 블루베리..ㅎㅎ)
베리는 엄마아빠가 딸기우유를 숨겨서 마법의 딸기우유를 만드는데,
소 매애가 먹어 버립니다..
딸기를 너무 좋아하는 베리는 정말 속이 상하지요..
그런데 빨갛게 변해버린 매애.. 빨간 딸기 우유 젖을 쏟아내네요..
장난스러운 표정의 매애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마법에 걸린게 속상해서 우는 걸까요? 아님.. 매애도 딸기 우유를 좋아하는데..
자기의 젖에서 짠 딸기 우유는 먹을 수 없어서 우는 걸까요?
어찌되었건 베리는 이제 딸기 우유를 실컷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
아주 귀여운 등장인물들과 화사한 색체가 딸기 우유를 마구 연상시켜 줍니다. 






* 책이 정말 좋아

* 여우누이-우리 옛 이야기05

제가 어릴때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왜?"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봐요..
오히려 지금 보니 왜 이 행복한 집에 여우가 둥갑해서 이런 불행이 닥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용감한 막내는 결국 여우를 물리치지만.. 여기 저기 널려 있었던 뼈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첫 페이지도 희한하게 간결하면서도 섬뜩하게 참 잘 그렸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장도 그 분위기를 잘 살려 줍니다..
전래를 읽히다 보니... 제가 공부를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권선징악을 주로 다루는데 사실 등장인물은 이미 선한 성격과 악한 성격을 가지고 나옵니다.
문제는 이 악한 성격의 소유자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거든요.
그나마 성격적 면은 그렇다손 쳐도..
이런 상황.. 아무 죄 없는 집안에 여우가 들어와 사람을 헤치는 이런 상황은..
지금 보니 이해가 전혀 가지 않아요.

하지만, 그게 다 제 가슴이 굳어서 그런가 봐요..
아이는 재미있게 봤거든요. ^^
다는 못 접해 봤지만.. 네버랜드 우리 옛 이야기 시리즈가 그림이나 문장에 있어 은근히 뛰어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행본구입 (070521-50M)


* 초등학생에 딱! 과학상식 100배!

*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물론 제목도 마음에 들었지만, 구름빵, 팥죽할멈을 만든 백희나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구입했다.
받아보니 더 마음에 든다.. 닥종이는 팥죽할멈 만큼 정교하지는 않지만, 배경의 일러스트와 어울려 또 다른 맛을 전달해 주고 있고..
매 페이지마다 12가지 우리 문화를 잘 소개 하고 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이.. 나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꾸 우리것, 옛것을 더 찾게 되고..
전통을 다루고 있는 책들은 하나같이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솔거나라를 일찌감치 봐서인지 사시사철 우리놀이 우리 문화가 더 친숙하게 느껴졌고..
다음주면 올 단오에 대한 소개가 있어 더 반갑다.


*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 세상이 깜짝 놀란 발명 발견

웅 복잡한거 좋아하면서 인체, 과학 류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좋겠다 싶어 주문했다..
상당히 큰 책이고 인체, 인쇄, 무기, 바퀴, 전기 등을 2페이지에 걸쳐 아주 상세하게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구석구석 있어서 한쪽 페이지를 펼치면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과학 분야라는 것이 이전엔 상당한 아픔이 있었다..
의료쪽만 해도.. 사실.. 이전에 마취를 안하고 수술을 해서 인체 일부를 자르기도 하고...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그걸로 의학 실험도 하기도 하고...
날고자 하는 욕망으로 각종 실험을 하다 죽은 사람도 많고...
죄없는 동물들로 대신 실험을 하기도 하고..
이책은. 이 모든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사실을 모르고 귀여운 그림체로 숨은그림 찾기하듯 보면 되는 줄 알고 주문했다가 얼마나 놀랐던지...
같이 인체편부터 봤는데.. 이런 전쟁터가 그려져 있는데.. 유혈이 낭자할 뿐만 아니라..잔인하기 그지없다..
이 페이지만 넘기면 될까 했는데 다른 페이지도 수위는 낮지만, 그런 부분이 조금씩 다 포함되어 있다.
가끔 이런 책을 보면 난감하다..
과연 보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T.T

 

* 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문화 유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제목도 재미있고 내용도 재미있고
숨은 보너스로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게임인지 몰랐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니 해답이 있어서.. 알게 되었어요.
게임은 미로찾기 비스무리한건데...
제대로 하려면 조금 아이가 커야 겠어요.
등장하는 벌레들은 책 속 단어를 새로 조합해서
글자구슬을 만들어 먹어요...
그중 혼자서도신나벌레는 말그대로 혼자서 너무 신났어요..
항상 재미있고 싱글벙글 한 벌레라
읽는 내내 참 유쾌했어요..
글자구슬을 먹는 글자벌레들이 있다는 발상...
그리고 벌레들의 이름..
정말 기발해요..
벌레들 이름을 보고 저희 모자랑 비슷한 벌레들이 있더군요.
잊으려해도생생벌레와, 기억하려해도깜빡벌레였나? ^^







* 생각만해도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혼자서도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에 이어 두번째 책입니다.
이번에는 생각만해도깜짝벌레이야기에요..
친구 무서워도꾹꾹벌레와 무서움증을 어떻게 견디고..
서로의 우정을 어떻게 키워나가는지 보여줍니다.
에궁.. 참말 귀여운 벌레들이에요..
역시나 게임이 몇 페이지 등장하구요...
혼자서도신나벌레~ 나 생각만해도깜짝벌레~
이 책들은.. 그냥 벌레들을 재미있게 소개만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해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특이하게도. 재미와, 오락과 끈끈한 감정을
고루 알려준다고 해야 할까요?
상당히 잘 만든 책이에요..
물론.. 특이한 이름과 습성때문에
저와 저희아이가 깔깔 웃으며 보기도 했지요..








* 안녕? 6세구치야-재미있는그림치과이야기1

6세구치가 뭔가 했네요..
우리 아이와 저는 6세에 나는 영구치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요.. 앞니부터 세어서 6번째 치아라는 소리네요?
지금 우리 아이 이는 모두 20개에요.
이 책 읽으며 맨 안쪽을 보니.. 조만간.. 6세구치가 나올거 같아요.
이몸이 볼록 쏫아 있거든요.. ^^
정말 귀여운 6세 구치 케릭터가 등장해서..
이의 종류별로 역할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적어서.. 오.. 간만에 "또"를 외칩니다..








* 6세구치왕이되다-재미있는그림치과이야기2

안녕? 6세구치야에 이어 두번째 책입니다.
치아 중 진정한 왕은 누구일까요?
책 속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 나가면서
치아 관련 상식도 알고
6세구치가 왕이 되는 과정도 볼수 있습니다..
우연히 고른 책인데 가볍게 이에 대해 접할 수 있네요..^^







* 충치를 물리치자! 수수께끼나라의 불소맨-재미있는그림치과이야기3

이번엔.. 6세구치가 아니라 공주, 왕비, 왕이 등장하네요.
왕비는 악한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나라를 충치로 점령하려는 계략에 대해 공주는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결국 불소맨을 데려오게 되지요..
아무래도 제 시각보다는 아이 눈에 재미있는 책인가 봐요.
신나게 수수께끼를 풀면서 뿌듯해 합니다.
이 책이 재미있다고 그러면서요..
이에 대한 상식과 재미를 아주 가볍게 다루어 주는 책입니다.








- 도서관나들이NH(070511-50M)

* 슈퍼스코프-진짜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 슈퍼스코프-신비로운 눈의 세계
*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 감기걸린날
* 초록색 아기공룡 토비


* 충치 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

우연히도 이빨 관련 책을 동시에 4권이나 보게 되었네요.
이 책도 상당히 재미있어요.
첫 표지에서 저와 제 아이는 누가 달달이고 누가 콤콤이일까..
하고 한번 맞추기를 해봤답니다..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며 신나게 읽었지요.
우리 아이.인체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 책도 정말 재미있어 하며
읽더라구요..
달달이와 콤콤이는 충치라고만 여기기엔.
좀 너무 귀여워요. ^^ 이빨 하나하나 터전을 꾸며서 입안 전체가
마을이 되어버렸는데.. 웅.. 망가뜨리기 아깝더라구요..ㅎㅎ
치약, 치솔이 등장.. 열심히 양치질해서..
쫓아내는 걸로 마무리 하며 양치질을 잘 해야 한다는
생활습관도 알려 줍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조그맣게 적은 글귀가 있어요.
이전엔 이가 썪으면 다 치료를 했지만,
최근 치료법은 구멍이 뚫리기 전 까지 예방만 주력한다는..
안그래도 치과의사에게 들은 이야기와 같아 더 반갑네요.







* 틀려도 괜찮아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자라다 보면.. "내가 먼저야", "내가 1등할래" 라고 말을 하는 때가 있습니다.
5, 6세에도 제법 그런 증세(?)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서
친구들과 상호관계 속에 그럴 수 있는 거 같애요..
또는 동생이 태어나서 그럴 수도 있구요..
그런데... 이렇게 자신을 드러내고 지기싫어 하는 성향이 나타나는 반면..
선뜻 나서기에.. "틀리면 어쩌지"", "부끄러워"라는 걱정이나 감정으로
오히려 스스로를 누르기도 하는 때가 또 그 때인거 같아요..^^
아마 이런 감정은 자라면서 더 나타나서 초등학생이 되어도 계속되겠지만,
이 책은.. 그런 감정에 대해 참으로 안도감을 줍니다.
틀려도 괜찮아..
맞아요.. 모르고 틀리니 배우러 가는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틀려봐야 다음에 맞는 답을 하기도 하죠.
이 책은 틀려도 용감하게 대답을 할 줄 아는 용기를 한껏 불어줍니다만,
틀려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더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네 교실에서는... 과연 틀려도 괜찮아라고 말하고 있을 까요?







* 10까지 셀줄아는 아기염소

* 빨간 줄무늬 바지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표지의 그림을 보고 바로 반했는데 그 내용도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종이의 소재도 제가 좋아하는 류(이름은 모르겠네요) 구요..
내용은.. 이전에 할머니의 조각보와 통합니다.
바지를 되물림을 하는데, 세대간 물려주는 건 아니고
동생에게 계속 물려 줍니다.
그 과정에서 모양이 조금씩 바뀌고 변형이 되지만,
바지를 입은 아이들은 하나같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그리고 엄마는 바지를 단순하게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형태로 바꾸어 줍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 싶네요.
물건을 아껴라, 재활용해라. 그런 교훈적인 측면을 떠나서..
사람의 정이 계속 옮아져 가는 거 같아 잔잔한 느낌을 줍니다.








* 보송이의 작은 모험

보통의 애완동물 기르는 이야기와 전개방식이 살짝 다릅니다.
대부분 책에서는 주인과 애완동물간 별 다른 갈등없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그리거나, 애완동물의 모험들을 다루는데,
이 책은 보송이라는 햄스터를 등장시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승연이라는 꼬마아이가 처음 햄스터 데려왔을 때는
참으로 정성을 기울입니다.
그러다 인형선물을 받고는 햄스터는 천덕꾸러기가 됩니다.
인형이나 물건은 싫증이 나서 아무렇게나 둬도 결코 아프거나 죽지 않지요.
하지만 보송이는 그런 무관심 속에 결국 병이 나고 맙니다.
병원게 간 보송이.. 울며 후회하는 승연이..
퇴원하고 돌아간 보송이를 기다리는 건
넓어진 집과, 깨끗한 톱밥.. 그리고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햄스터 친구까지 있네요..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런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 눈높이 모형 과학실(4권)
정말 대박예감인 책이었습니다. (고마워 민서맘 ^^)
일단, 4권의 책이 다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데다..
우리 아이의 경우 이전부터 왜 그리도 내부 구조에 관심이 많던지..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보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퇴근하고 왔더니 흥분해 있더군요..
어린이집 다녀와서 왠종일 이 책들만 붙들고 있었나 봐요.
오르다 첫발견 시리즈의 인체편을 보면 투명 필름지로 한장씩 넘기면..
피부부터 몸 속 까지 다 살펴 볼수 있는데, 이 책은..
플라스틱 모형으로 되어 있어 입체판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약간 조잡스러운 느낌이 날 수 있긴 한데, (좀 약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오~~ 내용이 상당히 좋습니다. 부가 설명도 꽤 자세해서
왠만한 인체책을 봤지만 또 다른 내용이 있네요.
물론 다른 시리즈도 다 재미있고 좋습니다.
남자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자동차와 공룡..편도 상당히 좋고,
개구리편은 양서류와 포유류의 차이도 알 수 있네요.








 

* 플로라 시간 상자

데이비드 위즈너 작품입니다.
저번.. 데이비드 작품에 제가 빠져 허우적 거렸을 때..
이 책도 정말 구하고 싶었죠. 근데 국내에 들어 오지 않았던거 같아요.
그러다~~ 드디어 발간!!
친구의 제보로 얼른 구입했는데.. 그날이 이벤트 마지막 날이었나 봐요.
전시 공짜 티켓까지.. 넘 신납니다.
성현이에게 책을 보여 주는데 2페이지 넘어갔나..
다시 맨 앞을 봅니다. 그러면서 "좋아, 좋아.." 하고 환하게 웃어요.
이유인 즉은.. 대여한 책이 아니라 자기 책이라서 좋다는 표현..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인데 빌린거면 속상하잖아요.
이 글자 없는 책을.. 30분간 몇번을 읽어 줬답니다. 30분 넘긴거 같군요..T.T
얼마나 낄낄거리고 재미있어 하던지..
일단, 책을 보고 저도 감탄을 했어요.
정말 천재다~~ 라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어요.
다른 칼텟콧 수상작과 레벨이 틀린 느낌..
데이비드 책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뛰어난지..
처음 시작할 때 소년의 물건중에 현미경, 돋보기 등이 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답니다.
줄거리는 절~~대 이야기 못하겠어요.
직접 보셔야 해요..
몇번을 보고 저도 아이사진을 찍어봤어요.
(스토리를 알아야 이해하는데.. ^^)








* 신기한 스쿨버스 베이비 6 - 리뷰생략

* 훨훨 간다-이전 리뷰 참조

* My Little Red Toolbox (보드북)
정말이지.. 매년.. 살까하고 접었던 책입니다.
우리 아이 2돌때 부터 봐왔는데.. 결국 친구네 집에서 보고 사고 말았습니다..
성현이와 나들이 하다 집에 안들어 오려고 하길래..
재미있는 책이 택배 와 있다고 하니.. 신나서 집에 가겠데요..
그러면서 "기대된다.."라고 하길래... 이런.. 부담감..
근데 책 보여 주자 마자 정말 재미있어 하고 좋아 합니다.
특히 맨 처음 연필을 쥐고 그 왼쪽 페이지에다 그리는데
(먹지위에 비닐이 있어요. 비닐을 위로 들면.. 그림이 지워짐)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저랑 놀다 제가 마음에 안들 때는 망치를 꺼내서 달려 들구요..ㅎㅎ
책이라기 보다 장난감이지요. ^^
My little robot인가? 그것도 잘 가지고 놀았었고..
이 책도 반응 뜨겁네요. 남은 시리즈 하나도 조만간 사야 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 주자
김은하 지음 / 현암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독서관련 책을 3번째 접하나보다.
이전에 읽은 2권이 상당히 유사한 분위기여서 이 책도 그렇겠지 하고 읽었다.
그런데 읽으며 왠걸? 읽으며 점점 책에 빨려들어간다.
양서를 고르고 추천하거나 그 느낌을 적은 그런 책이 아니라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독서행태를 비판을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통쾌한 느낌이다.

희한하게도.. 그동안 내가 아이의 책을 읽히며
조금씩 들었던 생각들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있다..
그동안 아이책을 보고 느낀 생각과 감정..
그리고 책을 고를 때 마음으로 느꼈던 그 기준..
책을 읽고 나서의 느낌들이 그래도 꽤나 노하우가 되었구나하는.. 뿌듯함도 생긴다..
물론 나 같은 경우는 좋은 책은 전문가가 아닌 걸 감안하면 잘 고른다 싶은데..
"좋지 않은 책"은 별로 왈가 왈부 하기 싫었고..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지 콕콕 찍어서 분석하기 싫었다.
그런면에서는 이 책은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예를 들고 있다..
그렇다고 그런 면을 모두 고려해서 아이에게 책을 읽히자니 머리가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 들였고..
좋은 책을 고르는 눈은 계속 갈고 닦아야 겠다는 다짐이 더 든다..

재미있었던 것은.. 명작에 대한 비평이다.
어쩌면 그리도 생각이 같던지..
내가 어릴때 재미있게 읽었던 명작이 커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어서
"패러디 명작(내가 작명한)"을 발견하면 아주 신나했었다.
같은 주제로 다양한 시각으로 스토리 바라보기를 하기에 참 재미있었는데..
알고보니 "대안동화"라는 이름이 버젓히 있었던 거다.
책을 읽으며 내심.. 내가 명작에게 가진 그런 느낌에 대해 이 저자는 어떻게 언급하려나..
괜히 엄마가 지례짐작으로 아이가 좋아하는데 막아버린거 아닌가 했었다가
오히려 안도감을 가졌다고 할까..

그리고, 백과에 대한 생각도 상당히 유사했고...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도 어쩜 이리도 같던지..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은 만화책을 고르는 기준하고 상당히 비슷하다.
일단 그림이 좋아야 한다. 좋다는 건 예쁘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작품"스러워 한다는 거다.
작품스러운 그림은.. 화려하지 않아도, 어설퍼 보이는 선처리일지라도 느낌이 온다..
그런 기준으로 그림책을 고르고 내용을 보면.. 정말 그림과 내용이 많이 맞아 떨어진다.
여운도 상당히 남고..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웃은 작은 사건이 있다.
책에서 다양한 책들을 언급하는데 다 사고 싶어서 표시를 하며 읽었는데..
맨 뒷 페이지 보니.. 목록들이 다 적혀 있었다..
이런.. 처음부터 목차를 볼껄.. ^^

내용이 알차서 더 요구하면 안되겠지만..
사이사이에 언급한 책들 사진이 더 수록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안그래도 두꺼운 책이 더 두꺼워 지겠지만.. 내용이 너무 궁금한 책들이 많다..
천천히 골라서 봐야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7-08-0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이 책은 정말 엄마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죠.
저희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로 선정돼서 곧 토론하게 된답니다.
 
대한민국 사립초등 백서
이유종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기자들이 쓴 책이다.
어떤 책에 이 책 제목이 언급되어 있어서 봤는데..
보고 나니 사립초등학교에 보내고 싶어 진다.. ^^;;
지금 아이가 5세인데..
내 주변에 벌써 초등학교 때문에 이사를 결심하는 집들이 생기고 있는 참이다.
같은 5세 아이를 둔 부모들인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해가 간다.
좋은 교육 환경에서 아이가 첫 학교수업을 하게 하고 싶을 거고..
그러자니 이사를 해야 하는데 지금부터 알아봐야 초등 전에 마무리 될 것 같기도 하다.
극성이다라는 말을 하기에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이유가 상당히 타당해 보인다.

솔직히 사립초는.. 관심도 없었다.
아니 처음부터 보낼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알아볼 생각도 안했다.
그러다, 하도 사립, 사립 하길래.. 도대체 뭘 어떻게 하길래 다들 이러나..해서
알아나 볼까 하다가.. 이 책이 있어서 읽었더니..
이해가 간다..

물론 사립을 다녀서 생기는 각종 부작용도 있지만...
사립초의 원래 의도를 살려서 이 책은 기술하고 있고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는 오히려 사립이 더 나을 것이라는 말과
아이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이 참 구미에 당긴다.
물론 사립이 아니라 하더라도 집근처에 좋은 학교가 있다면야 아무 상관이 없지만..
집주변 학교 평판이 별로일 경우는 사립이 희망같이 보이기도 한다.
사립/국립의 장점과 학교별 특징, 그리고 위치까지 상당히 잘 기술해 놓았다.
덕분에 수박 겉핧기로 우리 집 주변에 있는 사립이 뭐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건.. 이 책을 읽다가 우리 동네 가게를 갔더니.
주인이 책을 보더니 막내가 사립을 보내고 있단다...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사립보낸걸 다 만족하고 있었고..
가능하면 보내라고들 하던데.. 이분은 별로라고 하신다.
이유는. 역시 높은 비용과 아이들에게 많은 걸 시켜서라고 하신다..
이런저런 이유를 떠나서.. 아이의 성향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든다.

책에 단순명료하게 정의를 했었는데..
호기심이 많고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사립초등학교
얌전하고, 자기 일을 알아서 하는 아이→공립초등학교
너무 뛰어나거나 반대인 아이→사립초등학교
대인관계가 좋고 활동적인 아이→공립초등학교
맞벌이->사립초등학교
전업->공립초등학교
아주 단순한 논리지만 그래도 읽다보니 그럴법도 했다.

그런데.. 사립을 보내며 드는 비용도 그렇고...
공립을 보내도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도 그렇고...
엄마들의 학교 참여도 그렇고...
우리나라 초등학교가 왜 이렇게 되어가나..한숨이 나온다..

난 직장맘이란 말이다..T.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