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속의 모험
타바따 세이이찌 그림, 후루따 타루히 글, 박숙경 옮김 / 창비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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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글도 많고 스토리도 박진감이 넘칩니다.
5살 아이가 보기에 좀 버겁지 않을 까 했는데..
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이야기 속에 빠져드네요.
책을 보는 우리 아이도..
이야기 속의 아이와 함께 상상의 여행을 떠납니다.
다음 이야기가 많이 궁금했던지 페이지를 자꾸만 넘기며 봅니다.
사실 말 안듣는 아이를 벽장 속에 넣는 벌을 한 선생님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더 안도를 했네요..
그리고 더 이상 벌을 서는 장소가 아닌 이상,
아이들에게 벽장은 무서운 곳이 아닌 즐거운 상상의 세계가 됩니다.
저도 재미있게 잘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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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가 길게 자란다면 내 친구는 그림책
타카도노 호오코 글 그림, 예상렬 옮김 / 한림출판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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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세 아이가 등장하는데.. 두 아이는 이미 머리가 어깨를 넘고 수진이는 단발입니다.
그런데 수진이는 자신의 머리를 아주 길게 기를꺼라고 하며
기르고 나서의 상상한 내용을 들려주는데 아주 기발해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랑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친구들은 현실적 문제로 불편한 점을 지적하는데도
수진이는 그 조차 기발한 생각으로 답을 해 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야기를 다 들은 친구들은..
"수진이 머리가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자신의 머리가 더 긴데도 말이지요..
머리가 길고 짧고를 떠나서 수진이의 상상력이 아이들을 매료 시킨 것이지요.
아이 엄마이긴 하지만 제 머리도 좀 긴편입니다...
다 읽고 나서 제 머리 가지고 수진이 상상대로 역할놀이를 했네요.
그대로 하진 않고.. 머리로 빨래줄을 만든 장면에서는..
"우왕~~ 내 머리 다 뽑히겠다!!!" 이러고..
머리를 감느라고 샴푸를 4통이나 쓴 장면에서는..
"아빠가 샴푸 값 내놔라~~하고 쫓아온다.. 도망가자!!" 이러고 놀았네요..
이전엔 긴머리가 여성스러움의 상징이었는데..친구 2명의 머리가 그런 뜻으로 보이고..
오히려 수진이의 긴머리는 "자유"의 상징으로 보여서 좋습니다.
갑자기..학창시절.. 내가 머리를 좀 잘라볼까 했더니..
아버지, 오빠,  남동생이 모두..
"넌 긴머리가 어울려"라고 말했던 일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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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카베야 후요우 글 그림, 이유리 옮김 / 산하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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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의 바램이 담겨져 있네요..
읽으면서 목욕탕이 아주 넓었으면 좋겠다는 페이지에서..
제가 오히려 "엄마도 이랬으면 좋겠어"라고 해버렸네요.. ^^
이거 도대체 제 수준이 딱 아이들 수준입니다..하핫..
나름대로 우리 아이와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이야기를 했답니다.
꽤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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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서 지원이와 병관이 1
고대영 지음,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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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하철"이 나오는 것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 갑니다. ^^
게다가 우리나라 지하철과 역을 똑같이 그렸거든요.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져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네요.
할머니 댁을 어린 남매가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유치원은 돈 안받으니까 표 1장만 사면 된다는 말에서
내가 우리 아이에게 "누구 표를 샀을 까요?" 하고 물어 보니..
녀석 무쟈게 헷깔려 합니다. 동생표를 샀다고 하길래..
"응.. 그럼 누나가 유치원 다닌 거구나~"하니 바로 누나를 가르킵니다.^^

동생을 잘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누나와는 틀리게
유치원생 동생은 천방지축입니다.
졸립지만 갈아탈 곳, 내릴 곳을 잘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누나는 눈 부릅뜨고 참지요..
그러고 보니 처음 낯선 곳을 갔을 때가 떠오르네요..
길눈이 어두워서 저도 그랬거든요.
같이 보던 우리 아이는.."우와 정말 지하철역과 똑 같다"하고 감탄을 합니다.
마지막에 먼저 도착한 동생을 본 누나..
동생이 무사해서 안도를 하고 나서 그제서야 화가 나나 봅니다.
뻥 차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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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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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라는 꼬마의 동네 그림이 계속 펼쳐집니다.
아주 상세히 잘 그렸는데 하나하나 볼 수록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은 이런 복잡한 그림일수록 잘 보더라구요.
페이지를 넘기면 앞 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시선을 계속 옮겨가고 있습니다.
위에서 본 동네, 앞에서 본 동네.. 그 각도도 다양하네요.
익히 볼 수 있는 동네 풍경이라 참으로 친숙합니다.
그리고 매 마지막에 동네 전체 지도가 있으면서 어디로 이동해 갔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요.
글은 거의 없지만 얼마든지 이야기를 지어가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들고.. 책 속 마을을 찾아가볼까 하는 "충동"도 느껴집니다.
마포, 홍대 간판이 있는 걸로 봐서는 분명 실제 있는 거리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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