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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데이빗! ㅣ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첫장 부터 데이빗은 어른들이 싫어 하는 일만 합니다.
실내에서 야구를 한다며 꽃병을 박살내거나,
목욕하고 옷도 안입고 뛰어 다니거나,
입에 마구마구 음식물을 넣거나,
방을 어지럽히고 TV만 봅니다.
어느집이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공감을 할 만한 내용이지요.
본인들은 "놀이"인데 어른들 시각엔 "말썽"인.. 그런 내용들..
그러면서 마지막 장면에서..사랑한다고 하며 한번 더 아이를 감싸줍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우리 아이와 참 재미있게 봤었어요.
목욕하고 옷 안입는 장면에선 자기랑 똑같다고 깔깔거리고..
방이 어질러져 있는 페이지에서는 벌떡 일어나서 방을 난장판으로 해 버립니다.
한동안.. 이 책만 보면 방이 엉망이었는데 그게 또 왜 이렇게 재미있던지요..
그리고 역시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 저도 꼭 아이를 안아주는데요, 그때 우리 아이의 표정은 정말 천사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