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 장수 할머니 동화는 내 친구 2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다람쥐와 마법의 반지를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필리파 피어스의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를 아이와 함께 또 읽었네요.
이 책도 정말 재미나네요..
확실히 그림책과는 틀린 맛이 퐁퐁~~납니다.

생선이 너무 먹고 싶은 고양이 피터가 가출하자 풍선 장수 카클 할머니는..
나날이 여위다 결국 풍선을 타고 날아갑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 아들..
"엄마, 헬륨 풍선인가봐, 그런데 헬륨 풍선은 하루밖에 안가는데.. "이러네요..
하늘을 여행하는 할머니.. 이게 어떻게 땅으로 내려올까요, 피터를 만날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할머니 큰일났다. 떨어지면 어쩌지? " 그랬더니..
바다가 나오는 걸 보고 물에 떨어지는 거니까 안 다친다고 하네요..
바다라고 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거나 다친다고 하니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 할머니 팔에 걸려있는 우산을 힌트로 주니
항~~ 이럽니다..

날아다니던 할머니는 결국 피터를 만납니다.
재미있는 점은, 피터가 할머니를 모른척하다가 눈이 마주치니 마지 못해 할머니께 다가가 몸을 비벼댑니다.
참 귀여운 고양이지요?
감동스러운 부분은 할머니입니다.
끝까지 고양이를 배려하네요. 혹시나 피터에게 페가 갈까봐 처음보는 고양이 인척 해 줍니다..
자기 전에 재미있게 보고 푸욱~~ 잘 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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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동화는 내 친구 1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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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을 내던 논장 책들을 드디어 어제 왕창 받았습니다.. ^^ 얏호!!
몇 권은 이미 봤지만 빌려봤던 터라...괜히 뿌듯뿌듯...
시기별로 이 책, 저 책 열심히 보던 울 아들..
최근 들어서 다시 그림책을 찾더니만, "정말 재미있는 책이야~~" 하고 보여줬더니..
첫 페이지 부터 빠져듭니다.. ^______^ 또 다시 얏호~~
마지막 페이지까지 상당히 집중해서 봤는데 재미있었던 점은...
아이의 표정이네요.. 어찌나 진지하던지요..
아마도 잭이 어떻게 될까봐, 그리 긴장해 가며 읽었나 봐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전래 동화와도 흡사한 구성입니다.
우연히 요정을 구하게 되고, (물론 용감하기도 하고 착하기도 한 잭의 성품때문이겠지요)
그 답례로 다람쥐 아내를 얻게 되고.. (다들 무서워 하는 다람쥐 아내의 눈빛을 잭만은 게의치 않았네요)
이유없이 욕심많은 형 때문에 곤란을 겪게 되고 (왜 착하고 용감한 동생에겐 이렇듯 어울리지 않는 형이 등장할까요)
다시 다람쥐 아내의 희생과 잭의 사랑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물론 욕심꾸러기 형은 벌을 받게 되지요. (이 대목에서 우리 아이가 씨익~~ 웃습니다.. 전형적인 권선징악!)

약간은 친숙한 이야기 지만, 이야기 하듯 탄탄한 전개 방식으로 책에 몰입하게 합니다.

조금 신기한 점은, 저자는 잭에 대해서는 비교적 담담하게 기술합니다.
다리를 다친 초록요정두요..

이 두 인물을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은 마음속의 묘사를 상세히 하는데
이 두 인물에 대해서는 정말 제 3자가 이야기 하듯 그리 사실적 표현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리를 다친 초록요정을 잭이 만난 장면에서
서로 담담히 쳐다만 보는 그 장면에 대해 온갖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 까요?
초록요정에 대해 사람들이 무서워 한다고 이미 독자에게 알려준 상태라,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에 다람쥐와 아내 중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잭의 안타까운 마음은 딱 한 줄, 잭의 대답 말고는 알수가 없죠...

책을 읽다가,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다람쥐 아내가 나무를 만져만 봐도 나무의 나이와 썩었는지 싱싱한지 알 수 있는 장면에서
아이게 제 이마에 손을 데더니.. "음.. 나이가 3X살이군요.. 가만 많이 썩었네요.." 이래서
뒤집어 졌네요.... ^^

참, 개인적으로 이 책에 그려진 삽화가 마음에 꽤 들어요.
검정팬으로 쓰윽쓰윽... 그린 듯한데.. 색이 없어 더 매력적입니다.
이야기 분위기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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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백만장자 삐삐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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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삐삐롱스타킹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길어서 부담을 가지지나 않을까 했는데 단숨에
그리 쭈욱...읽어내려가서 참 기특하다 싶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햇살과 나무꾼이 옮긴 책들은 내가 다~~ 사랑할 듯 하다..
갈수록 나의 어린시절에 웃고 즐겼던 것들을
내 아이가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물론 난 삐삐를 TV드라마를 통해서 봤지 책을 읽진 않았다.
우리 꼬맹이 덕분에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나도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토미와 아니카..
삐삐를 TV를 볼 때나 책을 볼 때 내가 꼭 토미와 아니카가 되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차마 삐삐가 될 용기는 없지만
대리만족을 곁에서 할 수 있는 그 친구들도 마냥 부럽기만 하다..

최근 논장 동화는 내 친구와 시공주니어 시리즈가 마구마구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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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은 사고뭉치 동화는 내 친구 72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논장 동화는 내친구 시리즈다.. 촌스러운 표지라 이걸 사, 말어 했는데.. 정말 정말 재미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에밀같은 사고뭉치도 없을 것 같다.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줬더니 울 꼬맹이 웃다가 뒤집어 진다..
사실 나도 읽지 않아서 나중에 봤더니.. 정말 재미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어른들도 악의없는 개구장이들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나 보다.
말썽없이 자라기를 바라면서도 이런 황당하고 귀여운 개구장이를 보면 친근감이 느껴지니 말이다.
이 책은 삐삐롱 스타킹의 작가인 린드그렌이다.
사랑스러운 삐삐 처럼.. 정말 사랑스러운 에밀..

아이 나이 만큼 깊어지는 아이의 책 나이..
그리고 그만큼 엄마인 나와 더 가까와 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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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책을 읽다가 깔깔 웃는 웃음 소리에 나도 같이 웃어버렸다..
나중에 커서도 이런 기억은.. 오래오래 간직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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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재미있어 해서 이 책도 주문했다..
삐삐롱 스타킹 후속책과 이 책 중 하나 골라 보라고 하니, 요 책을 먼저 고른다...
오옷.. 너무 순식간에 읽는다..
뭐랄까 어른들 책 읽는 속도? 아니 그것보다 더 빠른 느낌?
이녀석이 책을 읽는 거야, 훑는 거야 어찌된 노릇인지 몰겠다.
지난번 삐삐, 찰리.. 이 책들도 그리 후다닥 읽어서 좀 미심쩍어 했는데..
이번은 옆에서 보니 확연히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 했다.
책 읽다가 웃기도 하고 무서워 하기도 해서 읽고 있긴 한가보다 싶기는 하지만
너무 빨리 읽어서 영 헷깔린다.

왠만하면 책 읽고 나서 확인차 내용을 확인하는 경우가 없는데..
오늘은 한 번 물어 봤다..
줄거리가 어떤지.. 그런데 잘 요약해서 이야기 해 준다..
그래서 다음으로 몇가지 질문을 했다.
어떤 외계인을 만났는지, 누가 어떤일 생겼는지...구체적으로 물었는데..
대답을 다~ 한다...

어릴때도 책 읽는 속도가 빨랐고, 왠만한 자막도 휙휙 읽어대는 걸 보고
눈이 빠른가 했는데 아무래도 속독이 완성되어 가는 거 같다..
한글책 뿐 아니라.. 영어책도 그리 빨리 읽던데..
신기해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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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로알드 달의 글보다 퀸틴 블레이크 그림이 더 마음에 든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 더 상상이 되는지 몰라도
이 스토리와 그림은 어쩌면 이리도 찰떡 궁합인지..
앞으로 접할 많은 책들은 그림책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간간히 삽화처럼 들어 있는 무색의 그림들에게
점점 매력이 느껴진다..


바로 이 페이지!! 왕꿈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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