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와 마법의 반지를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필리파 피어스의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를 아이와 함께 또 읽었네요. 이 책도 정말 재미나네요.. 확실히 그림책과는 틀린 맛이 퐁퐁~~납니다. 생선이 너무 먹고 싶은 고양이 피터가 가출하자 풍선 장수 카클 할머니는.. 나날이 여위다 결국 풍선을 타고 날아갑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 아들.. "엄마, 헬륨 풍선인가봐, 그런데 헬륨 풍선은 하루밖에 안가는데.. "이러네요.. 하늘을 여행하는 할머니.. 이게 어떻게 땅으로 내려올까요, 피터를 만날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할머니 큰일났다. 떨어지면 어쩌지? " 그랬더니.. 바다가 나오는 걸 보고 물에 떨어지는 거니까 안 다친다고 하네요.. 바다라고 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거나 다친다고 하니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 할머니 팔에 걸려있는 우산을 힌트로 주니 항~~ 이럽니다.. 날아다니던 할머니는 결국 피터를 만납니다. 재미있는 점은, 피터가 할머니를 모른척하다가 눈이 마주치니 마지 못해 할머니께 다가가 몸을 비벼댑니다. 참 귀여운 고양이지요? 감동스러운 부분은 할머니입니다. 끝까지 고양이를 배려하네요. 혹시나 피터에게 페가 갈까봐 처음보는 고양이 인척 해 줍니다.. 자기 전에 재미있게 보고 푸욱~~ 잘 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