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삐삐롱스타킹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길어서 부담을 가지지나 않을까 했는데 단숨에 그리 쭈욱...읽어내려가서 참 기특하다 싶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햇살과 나무꾼이 옮긴 책들은 내가 다~~ 사랑할 듯 하다.. 갈수록 나의 어린시절에 웃고 즐겼던 것들을 내 아이가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물론 난 삐삐를 TV드라마를 통해서 봤지 책을 읽진 않았다. 우리 꼬맹이 덕분에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나도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토미와 아니카.. 삐삐를 TV를 볼 때나 책을 볼 때 내가 꼭 토미와 아니카가 되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차마 삐삐가 될 용기는 없지만 대리만족을 곁에서 할 수 있는 그 친구들도 마냥 부럽기만 하다.. 최근 논장 동화는 내 친구와 시공주니어 시리즈가 마구마구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