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K.622 (MOZART: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 모차르트가 남기고 있는 이 최후의 협주곡으로서의 KV.622번은 그가 매우 좋아했던 악기인,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다. 클라리넷의 레파토리에서는 물론 모차르트의 전 작품중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을 지닌 이 곡은 세상의 모든 클라리네티스트들이 앞다퉈 녹음하는 곡이고, 또 그만큼 음반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가 죽기전 불과 두달 전에 쓴 곡으로, 당시 명인이었던 톤 슈타틀러의 조언을 받아 완성하였는데 모든 음역에 걸쳐 다양한 효과를  끄집어 내면서도 클라리넷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 1악장은 활발하고 상쾌한 오케스트라 반주가 먼저 시작하며 클라리넷은 그 주제를 받아 연주를 하게 된다. 다소 담담히 진행하면서도 클라리넷의 다양한 음역을 활발한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이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에서 쓰여 더욱 널리 알려져 있는, 넉넉하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2악장, 이어 모차르트가 가진, 천진난만함이 그대로 보여지는 것 같은 론도의 3악장으로 끝을 맺는다. 

 


 

* Top 추천 


 

Alfred Prinz (Clarinet)
Karl Bohm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DG,1972

 
전설적인 연주자로 고전음악애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레오폴트 블라흐의 제자인 알프레드 프린츠와 모차르트 해석에 있어 규범을 제시했던 칼 뵘이 남기고 있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음반이다. 어떤 신선함이나 새로운 감각보다는 곡 전체에서 느껴지는 물 흐르는 듯한 매끈함, 격조 높은 음색과 같은 점이 꽤 높은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Thea King Basset Clarinet
Jeferey Tate (conductor)
English Chamber Orchestra

Hyperion, 1985  

 

개인별로 마음에 두고 있는 베스트 아티스트가 있기 마련이지만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클라리넷 연주자들을 꼽아보면 크게 독일쪽과 영국의 연주자들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다. 각각 알프레드 프린쯔, 칼 라이스터, 자비네 마이어의 독일-오스트리아 연주자들과 버나드 월튼, 엠마 존슨, 티어 킹 등의 영국 연주자들을 떠올려볼 수 있다. 여기 실려 있는 티어 킹의 연주는 차분하고 단정하면서도 생기를 잃지 않는 모습을 들려주고 있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죽기전에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선정음반

Charles Neidich (basset clarinet)
Orpheus Chamber Orchestra
DG, 1987

 

 

 

 

 펭귄가이드 Key + ****

Richard Stoltzman Clarinet
Richard Stoltzman (conductor)
English Chamber Orchestra

RCA,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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