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말러 : 2번 교향곡 C minor (MAHLER: Symphony No. 2 in C minor "Resurrection") 

 

> 2번 교향곡은 성악으로서는 혼성 합창, 소트라노, 알토의 솔로와 기악으로서는 하프, 오르간을 포함한 대규모의 곡으로서 연주시간이 80분 가까이 되는 대편성의 곡이다. 1악장은 말러가 남긴 글과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로 시작하는 분위기를 통해 어떤 영웅의 깊은 고뇌나 무엇에 대한 깊은 결심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어 목관이 더해지고 다소 격렬해지며 후반부로 갈수록 조용히 마무리지어진다.  

 

간주곡풍, 트리오를 두번 연주하는 3/8박의 가벼우며 즐거워보이는 2악장을 지나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파두아의 성 안토니우스>의 선율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3악장이 이어진다. 이후 <태초의 빛> 이라는 글이 씌여져 있는, 짧으면서도 보다 밝은 느낌의 4악장이 등장하며 끊어지지 않고 5악장으로 이어진다. 5악장은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성악이 합세해 거대한 울림을 만들어내는데 이 곡 [부활] 이라는 단어, 그리고 그 단어의 뜻을 품고 있는 곡이 가진 삶의 고통, 세상의 번민, 그로부터 벗어나는 기쁨등을 느낄 수 있다고 하겠다. 


 

* Top 추천 



 

Simon RATTLE (conductor)
CBSO Chorus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EMI, 1986

 

 
래틀이 버밍엄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City of Birminghma Symphony Chorus and Orchestra)과 EMI에서 남긴 이 말러 교향곡 2번은 깊이 있는 현악, 자연스레 녹아드는 관악을 비롯한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 합창단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만들어낸 연주이다. 상대적으로 러닝타임이 긴 곡이지만, 균형감있는 밸런스로 이 교향곡이 갖고 있는 표현 요소들을 끝까지 빠짐없이 잘 잡아내고 있다. 탁월한 연주와 열정적인 느낌 모두를 받을 수 있는 말러 2번의 레퍼런스.
 

 



 

Zubin Mehta (conductor)
Chor der Wiener Staatsoper
Wiener Philharmoniker
DECCA, 1975

  

거의 직관적으로 빠져드는 말러 2번으로서 지휘자로서의 메타 뿐만 아니라 수많은 말러 2번 교향곡에 있어서도 눈에 띄는 음반이다. 빈필과 함께 거의 동물적으로 짜릿함을 안겨주는 연주인데 높은 긴장감을 갖고 시작하는 서주를 지나 이후 강렬하게 마음을 파고드는 음반이다. 마치 불꽃튀는 지휘에 뛰어난 기능의 빈필이 대응이라도 하듯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연주이다. 넓은 폭에 담긴 뜨거움이 가득한 음반.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Key + ***  

Otto Klemperer (conductor)
Philharmonia Choirus
Philharmonia Orchestra
EMI, 1961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OO) 

Ivan FISCHER (conductor)
Budapest Festival Orchestra
The Hungarian Radio Ch
Channel Classics,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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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593 2010-06-24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타 들어봤는데 빈 필 의 연주 와 빈 슈타츠오퍼의 합창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