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드뷔시 : 바다 (DEBUSSY : La Mer)

 

교향시로 분류할 수 있는 <바다> 는 그가 남긴 명작인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를 쓰고 난 이듬해인 1905년에 완성하였다. 드뷔시는 이 작품에서 바다가 전해주는 분위기를 표현하였고, 그것을 묘사함에 있어 음이 가지는 다양한 형상과 다채로움을 남기려고 하였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악기의 배합에 따른 소리와 리듬의 여러 변형들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어떤 이전의 정형화한 모습보다는 예측하기 힘든 형상을 재현해내는 결과물로 봐야 할 것이다. 인상주의적 작품을 남겼던 드뷔시의 대표작이며 많이 연주가 이뤄지는 작품. 




이 곡은 총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악장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풍경을 나타내는 부제가 붙어 있고(1악장 - 바다 위의 새벽부터 정오까지, 2악장 - 파도의 희롱, 3악장 - 바다와 바다와의 대화) 전체는 약 24-25분의 연주시간을 갖는다. 새벽녘 바다위로 흩어지는 공기처럼 미묘한 콘트라스트를 느낄 수 있는 1악장, 부제에 적혀 있듯 해변가에 끊임 없이 밀려드는 파도의 모습을 보는 듯한 2악장, 시시각각 변하며 다양한 인상으로 변화하는 3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 Top 추천

 

Bernard Haitink (conductor)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Philips, 1976

 

 


하이팅크와 콘서트헤보우가 빚어내는 드뷔시의 바다는 섬세하며 시적인 느낌에서 추천할 만하다. 이 작품이 갖고 있는 투명함, 따스함, 강렬함 모두를 적절히 잘 표현해내고 있다. 이 음반은 2장에 여러 다른, 드뷔시의 곡이 담겨 있는데 이 모두 적절한 여유와 미세한 콘트라스트를 느낄 수 있는 연주로 채워져 있다. 
 


 

 

Fritz Reiner (conductor)
Chicago Symphony Orchestra
RCA, 1960

 

  

1960년대 프리츠 라이너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보다 밝은 느낌이 가득한 연주이다. 깔끔하고 적절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연주로서 늘어지거나 진부하지 않고 참신함을 엿볼 수 있다. 이 곡에 있어 카라얀, 래틀, 아바도 등의 지휘자의 음반들과 함께 추천받을 만한 음반이라 볼 수 있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Sir Simon Rattle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EMI, 2004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DG, 1964

 

 

  

 

 

 펭귄가이드 *** & 로제타

Carlo Maria Giulini (conductor)
Philharmonia Orchetra
EMI,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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