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Jude 수록음반들.

 

 

 1972년 8월 22일, 아침부터 폭염이 내리쬐는 뉴욕. 써니(Sonny Wortzik: 알 파치노 분)는 샐(Sal: 존 카잘 분), 스티브와 함께 은행을 털기로 하고 은행 문 닫을 시간에 맞춰 총을 들고 들어간다. 그러나 스티브는 두려운 마음에 일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써니와 샐은 은행 직원들을 총으로 위협하여 돈을 챙긴다. 마침 그 은행에선 돈을 모두 본사에 보내고 난 후라 남은 돈이 없자 실망한 써니는 모든 출납 창구를 뒤지게 되고 시간은 점점 흐르게 된다.
 출납계에 있는 돈을 챙긴 써니는 출납 장부를 태우고 그 연기를 본 보험 회사원이 은행으로 오지만 지점장이 둘러대어 돌려보내긴 하지만, 마침내 경찰들이 몰려오고 은행안에 갇히게 된 써니와 샐은 은행 직원들을 인질로 삼아 비행기를 요구해서 다른 나라로 떠날 결심을 하는데.
대낮에 은행을 털로 들어간 2인조 범인과 이들을 포위한 경찰과의 숨가쁜 대립과 긴장감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 1972년 뉴욕 브룩클린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 만점의 범죄 스릴러물이다. 'Dog'은 상당히 다양하게 활용된다. '여름'이나 '더위'와 관련있는 의미로도 자주 쓰이는데 Dog Day란 바로 '무더운 날'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제목은 바로 '무더운 날 오후'라는 의미가 된다.

 〈라쇼몽〉은 일본의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각색, 영화로 만들어 일본 영화의 위상을 높인 작품이다. 1950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베니스 영화제 대상’과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영화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다. 이 영화의 탄생은 조금은 우연한 계기로부터 출발하였다. 처음, 하시모토 시노부라는 무명 시나리오 작가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라쇼몽〔羅生門〕」과 「덤불 속」을 각색한 것을 가지고 찾아왔고, 구로자와 아키라는 그것을 다시 각색하여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류노스케는 이 작품들을 통해 처절하리만큼 각박한 삶의 현장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속물적인 이기심과 악의 형상을 섬뜩하리만치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1부
라쇼몽

덤불 속
지옥변
투도

2부
점귀부
갓파

3부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 (侏儒の言葉)

 1. St. Thomas
2. More Than You Know
3. I Feel A Song Coming On
4. On A Slow Boat To China
5. My Ideal
6. It's All Right With Me
7. In A Sentimental Mood
8. Moritat
9. Mambo Bounce
10. Tenor M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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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6-07-0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양윤옥씨가 번역한 '라쇼몽' 꼭 읽어보셔요! 저 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도 번역하신 분인데, 어려운 작품들을 유려한 문체로 잘 번역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를 주로 번역한 유숙자씨와 비견할 수 있을 듯.

물만두 2006-07-09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페일레스님 제가 라쇼몽을 읽는다면 꼭 들어가야 하는 단편집이 있거든요. 그거 다 있는 단편집 찾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여기에 올린 책은 제가 구입할 게 아니구 책에 등장한 단편을 수록한 책이라 올린겁니다^^:;;

페일레스 2006-07-0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흥. 알고 있지만 그냥 번역이 좋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ㅠ0ㅠ 누님 미워! =3=3=3

물만두 2006-07-09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 알았다구요^^ 다 참고할테니 걱정마시고~ 미우면 옥상으로 올라올텨=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