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볼'은 공을 번호 순서대로 포켓에 넣는 로테이션 당구다. 9개의 공 중에서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9번 공이다. 8개의 공을 아무리 잘 쳤다해도 9번 공을 놓치면 지는 것이다. 그러나 반면 첫 큐에 공을 때려서 9번 공이 포켓에 들어가면 점수가 올라간다. 다시 말해서 나인볼은 운이 크게 좌우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운이라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 예술이 될 수 있다."
 왕년에 당구 고수로 명성을 날리던 에디 펠슨은 주류 도매업자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우연히 자신의 술집에 들른 당구의 귀재 빈센트를 알게 된다. 빈센트로 인해 당구의 정열이 다시 불붙은 에디는 빈센트의 애인인 카르멘을 설득해 빈센트와 셋이 아틀랜틱 시티에서 열리는 나인볼 당구 대회의 연습겸 돈도 벌 겸 해서 여정에서 내기 당구를 한다. 우연히 한 야바위꾼에게 걸려들어 큰 돈을 탕진한 에디는 자신의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당구 인생을 시작할 것을 결심하는데.
1961년 폴 뉴먼의 <허슬러>의 속편격인 영화로 폴 뉴먼이 톰 크루즈를 키우는 구시대의 허슬러로 나온 당구 영화. 당구 큐 하나에 젊음을 건 톰 크루즈는 게임에 이긴 뒤에 당구 큐를 휘둘리면서 상대에게 조소를 보내는 모습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폴 뉴먼에게 87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는데, 작품의 평가는 엇갈린다.

 1973년 작품. 프로그래시브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결정판이자 프로그래시브 열풍의 성숙기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현대 사회의 소외와 스트레스, 조울증, 편집증을 주요 테마로 다루었다. 수록곡으로 ‘Money’ ‘Time’ 등이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ephistopheles 2006-05-1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는 옛날 흑백영화의 허슬러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핑크 플로이드.. 심각과 심오의 대명사인 밴드죠..
음악은 좋은데 듣고 있으면 심각해지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ㅋㅋ

물만두 2006-05-1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스토님 안보고 안들어봐서 몰라요^^;;;

상복의랑데뷰 2006-05-25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나오는 폴 뉴먼이 연기한 fast eddie는 예전에 전두찬님이 올리신 하드보일드 캐릭터 순위에도 올라가 있는 유명한 캐릭터라고 하더군요. ^^

물만두 2006-05-2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드보일드 캐릭터군요^^ 영화를 안봐서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