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황금기(7~17세기)동안 무슬림 철학자들과 시인들, 예술가와 과학자, 왕과 노동자들이 전 세계에 영향을 준 독특한 문화중에서, 중세 이슬람의 과학적 업적의 중요한 면을 풍부한 삽화를 곁들여서 매우 접근하게 쉽게 설명하고 있는 입문서이다.
■ 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접근
최근 출판계의 동향을 살펴보면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개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른바 ‘9.11 테러’라고 명명한 지난 2001년 뉴욕의 한 ‘사건’을 계기로 불거져 나온 이슬람 실체에 대한 궁금증은 우리 사회에 많은 관심을 던져 주었으며, 독서계 또한 이슬람 열풍 속에 있다. 무엇보다도 9.11 테러에 대한 서구의 보복이 이슬람 세계에 집중됨으로써 ‘이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한 의문과 호기심이 제기되었다. ‘문명의 충돌’로까지 비춰지고 있는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재까지도 서구 세력과 이슬람 세력과의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이 역사적 사건에 초점을 맞춰 이슬람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그들의 정신에 대해 ‘깊이 읽기’를 시도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슬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이 책은 중세 이슬람의 과학적 업적의 중요한 면을 풍부한 삽화를 곁들여서 매우 접근하기 쉽게 소개한 이슬람 과학사의 입문서이다. 찬란한 이슬람 문명을 꽃 피우고 서구의 근대 과학에도 독창적 지식을 전수했던 이슬람의 정신을 그들이 이룩한 과학적 성과물 속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서구의 많은 문화 유산들이 이슬람 문명에 영향을 받은 만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당면한 지적 과제이다. 그렇다면 ‘과학’을 통한 이슬람의 정신은 무엇이었으며, 그들이 만들고자 한 정신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러한 문제 제기는 독자들에게 과학에 대한 탐구를 넘어 정신에 대한 탐색으로 이끌어 간다.
이슬람의 황금기(7~17세기) 동안 무슬림 철학자들과 시인들, 예술가와 과학자, 왕과 노동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을 준 독특한 문화를 창조했는데, 저자는 아라비아 반도에서부터 동쪽으로는 인도, 서쪽으로는 북아프리카를 넘어 에스파냐까지 이슬람 문명이 전파되는 역사적 고찰로 이 책을 시작한다. 또한 제국의 건설기 동안 무슬림들이 기울인 학문에 대한 열정이 어떻게 그리스, 인도, 중국 고대 문화권의 학문을 흡수하고 확대시켰는지를 보여 주고 있으며, 우주학 수학 천문학 점성술 지리학 의학 자연과학 연금술 광학 등에서 중세 이슬람이 이룩한 업적을 탐구했다. 무엇보다도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슬람의 과학적 성취가 서구 세계의 과학적 발전에 끼친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슬람 문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슬람 과학발달사를 충실히 검토하면서 서구와 다른 종교적 체험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이 책은 학생과 일반 독자들에게 세계의 위대한 문명 중 하나인 이슬람의 과학과 문명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힘으로 뚜렷하게 부활하고 있는 이슬람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
■ 예술과 과학으로서의 이슬람
타지마할과 카이로, 다마스쿠스, 이스탄불, 이스파한의 대모스크들, 페르시아와 인도 왕들의 역사적이고 신비한 무용담들의 격을 높여 주는 정교한 세밀화들, ‘천일하고도 하루’ 동안의 전설적 이야기인 '천일야화', 그리고 오마르 하이얌(Omar Khayyam)의 시 '루바이야트'(Rubayyat) 등은 서구에서 인류 문화유산의 필수적 부분으로서 인정한 유명한 이슬람 예술의 일부분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이슬람 문화가 보여 주는 독특한 색깔과 형태는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흔히 사라센 문화라고 알려진 이슬람의 독창적 양식은 암흑의 세기와도 같았던 중세 시기에 새로운 빛을 던져 주었으며, 그 예술 정신은 오늘날에도 살아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예술 정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과학적 사고의 힘이 크다.
9~11세기 동안 이슬람 세계는 놀라운 지적 팽창을 이루었으며, 이는 ‘이슬람 문명’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였다. 이슬람교의 경전이기도 한 ?꾸란?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한 신앙심과 풍부한 언어적 감각은 예술과 과학의 결실들을 이뤄 내면서 인류 역사는 보다 풍부해졌다. 찬란한 이슬람 예술 속에 깃들어 있는 과학 정신을 통해 독자들은 무슬림들이 추구했던 지적 열정과 그 결정체들에 경이감을 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이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또 하나의 답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공작 모양의 분수 설계도.알자자리의 『정교한 기계 장치의 지식에 관한 책』에 있는 삽화

 배만 고픈 것이 아니다. 우리의 두뇌도 항상 2퍼센트 부족하다!
기존의 모든 허위적 지식들에 도전하는 또 다른 신지식
통조림 뚜껑을 따기 전에
이 책은 그야말로 '괴짜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듀크 대학교 기숙사에서 매일 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주고받던 두 남학생, 윌 피어슨과 맨게시 하티쿠두. 그 중에는 집앞 차도의 눈을 녹여주는 회사, 애완용 바닷가재 농장 등도 있었다. 이들의 몽상은 잡지 [멘탈 플로스]로 탄생되었고, 혀재까지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서 멘탈 플로스란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치실'과 같이, 뇌 틈새에 낀 때와 거미줄을 제거해준다는 '뇌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2001년에 창간된 후 현재 전국의 신문 가판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멘탈 플로스]는 [워싱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뉴스위크] 등으로부터 격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CNN헤드라인뉴스] 시간에도 정기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2001년에는 [라이브러리 저널]이 뽑은 10대 신생 잡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잡지에 분야별 전문가 15명의 지식을 보강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한 것이 바로 이 책 [허기진 두뇌를 위한 지식의 통조림]이다.
최신 정보와 기발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읽고 나면 속이 후련해진다고나 할까. 작은 것에도 목숨을 거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성경과도 같은, 지식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는 즉석 처방전의 역할을 하면서 교육과 오락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책이다.
통조림 속에 담겨진 세상의 특별한 지식
통조림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허기진 두뇌를 위한 지식의 통조림]에는 보통 사람들이 절대 알수 없는 상식 밖의 지식들이 가득하다. 섹시한 곤충, 점균류와 상사의 공통점, 임자를 잘못 만난 노벨상에서부터 천국과 지옥의 종류에 이르기까지... 우울증까지 싹 날려버릴 맛난 두뇌 음식들이 가득하다.
얼핏 봐서는 단순한 흥미 위주의 독특한 지식들만 담겨 있는 듯하지만, 이 책은 나름대로의 의의를 지닌다. 현대 세계르르 구축하고 있는 온갖 정보와 지식을 독특한 상상력과 유머로 엮어낸 [허기진 두뇌를 위한 지식의 통조림]은, 그 자체로 학문과 오락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지적 체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진정한 지식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지식의유용성과 무용성은 누가 어떤 근거로 나누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기발한 각도와 당돌한 시선으로 숨은 2%의 지식 세계를 찾아내고 있따.
이 책의 아이디어는 일상성의 이면에 숨은 지식의 편린들을 고집스럽게 추적함으로써 별 볼일 없는 세상의 지식들을 지적 유희의 대상으로 바꿔버리는 데 있다. 그것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바다를 뜻없이 즐겁게 항해하곤 하는 우리들의 체험과도 닮아 있다. 사소한 것의 즐거움을 통해 기존의 권위적이고 정통적인 지식체계를 야유하고 그것에 통쾌하게 도전하는 저자들의 의도가 그 속에 숨어 있는 것이다. -
연대표<블레이드 러너 Balde Runner>를 뛰어넘는 로봇공학 1206년|아랍의 공학자 알자자리가 『놀라운 기계장치에 관한 책 The Book of Knowledge of Ingenious Mechanical Devices』에서 자동인형

 부산사람들이 부산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들을 모아 엮은 책. 전체 한국 역사 속의 부산 역사와 함께 부산과 부산사람들이 살아온 지난날의 발자취를 담아내고, 문화 유적과 옛사람들의 생활 흔적도 소개하였다. 또한 내고장 부산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쉬운 용어와 평이한 문장으로 집필하였다. - 아라비아 알자자리(Aljazari)의 자동 물시계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다.

 

 정조 20년에 관상감제조 서호수의 책임하에 관상감원 성두적과 김영의 주도로 편찬된 책이다.역대의 역법과 의기의 제도 및 그 변천 등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한 문헌으로 정조대 당시 여러 곳에 산재하였던 역상에 관한 기록을 수집 정리하여 엮었다. - 부전(浮箭)을 활용하여 12시와 경점 시각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는 방식은 아랍의 알자자리(al-Jazari, 1206년 경)로부터 영향받은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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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9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은 기자님 같으셔요 출판기자님이요

물만두 2006-04-2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고치는 중에 오셨네요. 그게 아니고 궁금하면 찾는게 버릇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