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이야기>는 일본 왕실의 귀공자 히카루 겐지(光源氏)의 여성편력을 통해 11세기초 일본의 궁중생활과 사랑관 등을 담은 일본 최고 고전.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俊一郞) 등 유명작가들이 현대어로 평역해 광범위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애정소설이다.
저자는 중급관리 출신의 여성 가인(歌人) 무라사키 시키부(紫式部)로 알려져 있다. 전 교수는 번역 저본으로 지난 69~76년 나온 일본 쇼가쿠칸(小學館) 출판사의 판본(전6권)을 택했다고 밝혔다. 일본문학 연구자들은 소학관 판본은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진 일반용이며 학문적으로는 이와나미(岩波) 판본이 가장 권위있다고 보고 있다.
1부에서는 주인공 겐지의 탄생에서부터 다양한 사랑의 편력, 두 명의 천황을 거치면서 겐지가 영화를 누리기까지의 40년간이 묘사된다. 겐지는 천황의 아들로서 그 자질은 훌륭했지만 보위에 오르지 못하고 일생을 마감하는 비운의 인물로 그려진다.
2부는 아들 가오루 탄생과 젊은 날 과오를 뉘우치며 겐지가 출가를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이 다뤄진다. 3부에서는 어두운 출생 비밀로 괴로워하는 가오루 그리고 인간의 이루지 못할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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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1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달리 쌍둥인감요^^

페일레스 2005-11-16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 최초의 장편소설이라고 하는 유명한 작품!... 재미있어용 ^ㅡ^ '모노가타리物語'는 우리말로 흔히 '이야기'로 번역하는데, 일본 고전문학의 한 갈래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지은이가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다른 이에게 말하는 형태로 기술한 산문을 얘기하고, 좁은 의미로는 일본 고전문학에서 [헤이케 모노가타리]나 [겐지 모노가타리]처럼 가마쿠라 시대의 의고체 소설을 칭합니다. 잇힝~*

물만두 2005-11-1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 오... 그런 책이군요... 그런데 시간이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