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잘 지내지?!
여긴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졌어.
언니가 있는 곳은 항상 좋은 날씨겠지~^^
친구가 키보드 받침대라는 것을 사줬어.
모니터를 올려놓고 그 아래에 키보드를 밀어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
조립을 해서 컴퓨터를 올려 놓으니 모니터 높이도 적당히 높아지고 키보드도 정리되어 좁은 책상을 잘 쓸 수 있게 됐지.
그런데 또 언니 생각이 나더군...
이게 있었으면 언니가 좀더 편하게 책을 보고 컴퓨터를 쓸 수 있었을텐데...하고 말야.
에휴, 그때는 왜 몰랐을까...
언니한테 해주고 싶은게 이렇게도 많은데...언니가 곁에 없네...
추석때 언니에게 다녀왔지.
또 엄마와 나는 소리내어 울고 말았어.
언니와의 헤어짐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파.
하지만, 언니!! 엄마와 나는 모두 기운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언니도 씩씩하고 즐겁게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