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나 만순이~^^

난 언니가 많이 많이 보고 싶은데, 언니도 나 보고싶지?!

하지만 이제 언니 보고 싶다고 울고만 있지 않으니 걱정 말고~

하루 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어~

친구가 "넌, 뭐가 그렇게 바쁘냐~맨날 약속도 많고"할 정도로...

뭐, 친구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많이 바쁘진 않지만 전보다는 좀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일도 많이 하려고 해.(그래서 친구고 내가 부쩍 바빠졌다고 느낀 듯~)

한가지 걱정은 엄마가 혼자 계시는 시간이 늘어날까봐...엄마는 걱정말고 하고 싶은거 하라시지만 엄마가 혼자서 언니를 그리워하고 있는건 아닌가...하면 속상하기도 해.

그래도 다행인건 오늘 올림픽이 시작되었어.

우리 늘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경기를 챙겨서 같이 보는 걸 좋아했잖아.

언니랑 나는(특히 내가) 간이 작아서 우리나라 선수가 하는 것은 떨려서 잘 못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경기 뿐만 아니라 중계해주는 경기는 거의 챙겨서 다 보는 게 낙이었지.

이번 올림픽에도 엄마는 여러 경기 보실 생각에 기분이 좋으신 듯~

 

언니는 그곳에서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

여기서는 책보거나, TV보거나, 가족이랑 이야기하는게 전부였는데...

그곳에서는 여행도 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하여간 매일 매일을 즐겁게 지낼거라 믿어!!!

그곳은 올림픽 같은 것이 있으려나...혹시 진짜 신들의 올림픽??!!ㅋㅋㅋ

 

언니~나 잘지내고 있어. 언니도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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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2-07-31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께서도 우리 눈과 귀와 마음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감동과 열정을 함께 느끼고,
우리 목소리를 통해 함께 외치고 응원하세요! ^^

물만두 2012-07-31 21:49   좋아요 0 | URL
올림픽 보면서 '언니가 봤음 무지 흥분했겠구나'거나 '같이 봤으면 많이 좋아했을텐데'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저희 언니도 멀리서나마 보고 있는 걸까요...그곳에서 즐겁게 지내도 잠깐씩이나마 우리 생각하고 있겠지요...ㅠㅠ

지구인 2012-08-01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그들이 우리를 잊고 있는 순간에도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웃자나요?
아마 우리가 하늘에 계신 그 분들을 잊고 있는 순간에도,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다 울다 하실 거에요.
그러니, 우리가 잘 살아 아무 걱정 안할 때가 되어야, 환생을 하지 않으실까? 생각한다는..

물만두 2012-08-01 23:21   좋아요 0 | URL
언니를 그리워하는만큼, 언니도 저를 그리워할거에요. 우리 가족에게 언니는 천사였거든요...우리가 행복하게 지내야 언니도 맘놓고 즐겁게 지낼거에요.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완스마르크 2012-08-0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도 하늘에서 땀 흘리시면서 올림픽하고 계실거에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네요. 만순님도 더운데 건승하세요^^

물만두 2012-08-07 20:34   좋아요 0 | URL
완스마르크님~반가워요!!무더위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무더위를 올림픽으로 이겨보려 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좀 덜 더운것 같기도 하네요...^^ 언니는 훨~씬 좋은 날씨에 쾌적하게 잘 지내고 있겠죠??!!완스마르크님도 남은 여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