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봄이야 봄!!

날씨도 좋고 봄꽃이 가득 피었어.

목련, 개나리, 벚꽃이 한꺼번에 피었더라구~^^

조만간 예쁜 꽃사진 올릴께!!

언니가 있는 곳만큼 예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점심에 소셜커머스로 반값으로 구입한 '딘***'의 딤섬을 먹고 왔어.

만두안에 국물이 들어있는 게살 샤오롱바오(우리말로 소룡포)와 칠리새우를 먹었지.

엄마, 아빠는 점심때 약속이 있으셔서 만돌이와 둘이서 먹고 왔는데...

먼저 나온 칠리새우는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어. 밥이랑 먹고 싶더라구~

문제는 다음에 나온 샤오롱바오. 결론적으로 우리 입맛에는 안맞더라는...

일단 느끼하고(만두피를 찢어보니 고기 국물위에 기름이 좀 많더라는...) 독특한 풍미라고 해야하나...처음 1~2개는 괜찮았는데 그 다음부터는 좀 먹기 그렇더라.

만돌이는 "동네 중국집이 훌륭한거야, 우리 입맛에 딱 맞잖아~"라더라구. 1인분에 10개씩이었는데, 마지막에는 정말 먹기 힘들었어.

만돌이한테 "누나가 맛있는거 사먹이려고 했는데, 어쩌냐, 맛없어서..."그랬더니 뒷맛은 진하고 맛있다고 그러면서 꾸역꾸역 다 먹어주더라고.(얼굴은 전혀 맛있는 표정이 아니었음.^^;;)

언니가 있었으면 당연히 포장해서 언니도 먹였을거라 그랬더니 만돌이 왈~

"음, 큰누나는 이거 하나 먹고 안먹을 걸~큰누나 취향 아냐"

나도 동감~ㅋㅋ

그래도 엄마, 아빠 드시라고 포장해오긴 했는데, 입맛에 맞으실려나...

꼭 김치와 함께(그것도 많~이) 드시도록 해야겠어~

언니,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있지?!

앞으로도 늘 새로운거 먹을때마다 언니 생각날거야.

언니 잘 먹고 잘 지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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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4-1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중국음식은 한국 사람 입맛에 좀 안맞죠 저도 대학때 중국 유학생 기숙사에 놀러 갔다
중국 사천식 만두를 먹어 봤는데 맵고 짜고 크기는 큰데 2개 먹고는 못먹겠더라구요
그냥 술판이 벌어져 술만 잔뜩 마시고 왔죠 통닭 두마리 정도 제가 시켰는데 좋아 하더라구요 그때 이후로 간적이 없어 아쉬운

물만두 2012-04-16 19:29   좋아요 0 | URL
그렇죠~역시 동네 중국집이 진리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