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점에 갔는데, 사실 마땅히 살 책이 없었는데 그냥 가족끼리 영화보고 내려오다가 서점에 잠깐 들린거였는데 말입니다.
저도 모르게 어느새 컴퓨터 앞에 가서 '물만두'라고 검색어를 치고 있더군요ㅎㅎ;;
그리고는 어느샌가 제 손에는 '별다섯 인생'이 들려있더라구요.
그리고 전부터 종종 생각해오던 사회적 문제에 관련된 책도 있길래 두어권 더 사고 집에 왔는데...
e-book만 봐대다가 오랜만에 종이책 사다 놨더니 읽지를 않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에서야 책장이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별다섯 인생을 읽는데, 참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들고, 공감가는 것도 있고,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될때도 있더군요. 아직 반절도 못읽었건만...ㅎㅎ
그렇게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한번 들려봤습니다.
제가 지금 군대 입대하기 직전이라 그런가, 해놓은게 너무 없어서 그런가, 여러가지로 참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책을 읽을 때에는 현실의 모든 것을 잊고 책속에 빠져 있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일종의 현실도피인가?!) 저는 되게 뭐랄까 남자로써의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것들과, 가슴 뭉클한, 눈물을 짜내게 만드는 그런 것들을 생긴것과는 다르게 참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가끔 무언가를 열중해서 읽다보면, 다 읽고나서는 무언가 머엉~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무뎌지는 그런 좀 허무한 느낌이 들어서 책을 즐겁게 읽고서도 뭔가 무기력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
으아아.. 뭔가 점점 두서없는 글이 되어가고 있어요. 점점 이야깃배가 산으로 흘러가는군요.
이만 줄여야 겠네요~
여튼, 책읽다가 생각나서 다시 한번 들려보았더라는 그런 지나가는 행인의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