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생일케잌하고 미역국...봤지??!! 

엄마가 촛불끄시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나랑 엄마가 우니까 이모가 그러시더라구  

"울지 말아라, 우리 윤이는 평생 우리 마음속에 있을테니, 기쁜 마음으로 기념하자꾸나." 

내년에는 기쁜 마음으로 언니 생일 축하해야지~ 

그리고 오늘 또 엄마가 많이 우셨어. 

언니 고등학교 친구인 경 언니한테 전화가 왔대 

"어머니~제가 그동안 연락 못드려서 죄송해요...사는게 바빠서...어제가 윤이 생일이라서 전화했어요. 윤이 좀 바꿔 주세요." 

"우리 윤이...갔단다." 

"윤이 어디 갔어요? 병원에 갔나요?" 

"...우리 윤이...  멀리 떠났어." 

경 언니는 그제서야 언니가 떠난걸 알고 대성 통곡을 했대. 

"어머니 죄송해요. 사는게 힘들어서 그동안 연락도 못하고...아...우리 윤이 어떡해..." 

퇴근해서 오니까 엄마 눈이 퉁퉁 부어 있더라구. 

언니 소식을 전할때마다 흘릴 눈물이 얼마나 될지... 

언니~ 보고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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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11-11-0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월이 지나갈 무렵이면 물만두님 생일이 다가왔네, 하며 축하인사 전하곤 했는데... 올해는 어쩌다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추억하는 것으로 지나가고 말았어요. 윤님이 서운해하셨을 것 같아 죄송하네요. 좋은 곳에서 가족들의 생일 축하 받으며 기뻐하셨을 거예요.
그러고 보니 벌써 11월이네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가족 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물만두 2011-11-02 22:30   좋아요 0 | URL
저희 언니 서운해하지 않을거에요. 언니를 기억해주셔서 잊지않고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행복해하고 있을 겁니다. 감사해요~

starover 2011-11-02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뒤늦게, 생일 축하드립니다... 물만두님..

물만두 2011-11-02 22:31   좋아요 0 | URL
언니를 대신해서... 감사합니다~ 언니 생일을 기억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저희 언니 즐거워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