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글을 끄적이는 횟수가 확 줄었다우. 처음엔 일이 바빠서 그랬고, 그 다음은 조금 아파서 그랬고... 지금은... 그냥 여러 모로 쓸쓸하우. 언니가 없는 이 공간이 참 허전하고, 우리의 오랜 지인이 하나 둘 떠날 때... 그 때 느꼈던 빈 자리들보다 지금의 변화가 더 큰 듯 하우. 잘 지내시는지. 며칠전 아버지의 첫 기제사를 올려 그런가. 언니 생각이 부쩍 나는 날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