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서재활동을 잘 안하다가 우연히 들어왔다가 물만두님 소식을 보았습니다. 추리소설 리뷰를 책으로 만든다는 것요. 내용을 찬찬히 읽던 중 '유족'이란 말에  물만두님이 세상을 떠나신 것을 알게 되었네요. 이제야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사이버상으로만 알던 사람인데도 옆집 언니같던 당신이 떠났다는 것을 안 순간 눈물이 흐르면서 이렇게 몇줄 적고 갑니다.  

알라딘에 서재가 처음 생기고 근 1년 넘게 열심히 활동을 해서 여러 서재인을 알게되었고, 그 중 물만두님도 있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들락거린 덕분에 물만두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도 받았었죠.(유명 서재인이라서 제가 당첨됬다는 사실을 알고 무지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하루 물만두님의 소소한 일상과 추리소설 이야기를 보면서 물만두님이 근육관련 병으로 투병중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점점 살이 빠지고, 가래가 심하고...등등의 이야기를 보면서 병세가 점점 심해지시는구나..큰일이네...라고 생각했었는데.....따로 내색은 못했었습니다. 그것이 환자에게는 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서재활동을 못하던 사이 이렇게 당신의 죽음을 알게 되었군요. 당신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고 그래서 당신의 죽음이 마음아픕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 당신이 하고자 했던 모든 일을 이룰 수 있길 빕니다. 물만두님, 안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