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2월이 되고 제일 처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본 날, 해마다 그랬던것처럼 만두언니와
다른 알라딘님들을 위한 카드를 샀어.
세번째 주가 되면 언니에게 카드 보내야지 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그날이 되기도 전에 만두언니는 뭐가 그리 바쁜지
카드도 받지 못하고 떠나버렸지.
내 책상에는 아직도 그 카드들이 남아있어.
언니한테 카드를 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다른 카드를 쓸 기운이 하나도 나지 않은거야.
다른 분들에게는 참 미안한 일이지만
올해는 어떤 사람에게도 카드를 못 보낼거 같아.
윤언니
잘 지내지?
메리 크리스마스
p.s 요꼬미조 세이시 새책 나왔는데 인제 언니의 뽐뿌는 못 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