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서재질을 그닥 열심히 하지 않는데 

저 같은 사람도 물만두 님이 추리소설의 왕마니아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아니지만 저도 학창시절에는 추리소설에 

끔찍히 빠져있던 터라 가끔 보는 물만두 님의 

리뷰와 그 박학다식한 글에 감탄을 했더랍니다.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하시던 물만두 님이 

그런 힘든 투병 생활을 해오셨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짧은 생애 동안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맘껏 향유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고백할 것은... 

물만두님을 지금까지 당연히 남자 분으로  

알고 있었다는 사실... 

뭐,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안녕히가세요. 물만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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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 2010-12-1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쩡한 사람들도 게으르고 해서 사회에 불필요한 짓만 하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불편한 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피나는 노력을 했다니 참으로 놀랍고 존경스럽군요 16세에 세상에 뛰어들어 40년 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두가 내가족과 나를 위해 대부분 살아온것이 부끄럽군요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나름대로 한다고는 하고 살았지만 말입니다. 20년전 음성에 봉사활동 가서 물만두 님과 꼭같은 병을 앓고 계시는 분을 만나 목욕봉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분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네요 천국에 가셔서 못다한 꿈 다 이루시고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