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모 구합니다
페니조던 지음 / 신영미디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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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후계자는 원하는 개릭은 사고로 죽은 6촌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을 계획을 한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케이트는 결코 아이를 자신에게 줄 생각이 없음을 밝힌다. 하는 수 없이 개릭은 그녀를 만나 직접 단판을 짓기로 하고 집으로 찾아간다. 마침 남자 유모를 기다리던 케이트는 개릭을 유모로 착각하고 고용한다. 얼떨결에 유모가 된 개릭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는 함께 살면서 그녀가 아이에게 얼마나 부적합한 사람인지를 밝혀 아이를 빼앗을 결심을 한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모두 잘 하려고 노력하는 케이트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점점 여자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다.

아이는 사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결혼한 부부들에게도 그렇고 로맨스의 단골 소재로도 그렇다. 아이를 서로 양육하려는 남녀를 엮어 주고 그렇게 만들어진 가정 속에 아이가 행복하게 안주하는 것은 아마도 서양에서 입양이라는 제도가 올바르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서 오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사랑이 약간씩 모자라는 사람들끼리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주면 완벽한 가정을 가꿔 나가는 일은 기존의 완벽한 가정보다 더 의미 있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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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lady 2005-03-15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는데.. 신영홈에서도 절판되서 e-book으로 밖에 없더군요..

물만두 2006-04-16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