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 1
KOSUKE FUJISHIMA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어느 날 바보 같은 케이 앞에 나타난 진짜 여신 베르단디. 베르단디는 케이와 같이 살며 그의 모든 일을 돕는다. 옛날 이야기 중에 <우렁이 각시>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내용의 일본 작품은 <비디오 걸>이 있다. 하지만 내용은 <비디오 걸>이 훨씬 감동적이다.

여자아이들이 백마를 탄 왕자의 꿈을 사춘기 시절에 꾸듯이 남자아이들이 미쓰 유니버스의 외모에 성격은 천사인 공주의 꿈을 꾸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솔직해져서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지 않고 내보일 용기가 생겨서 좋은 것 같다.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사상이 엷어지는 것도 좋다.

몇 년이 지나면 남자아이들은 신데렐라가 남자라는 착각을 할지 모른다. 그들은 백마를 타고 오는 여신을 기다리겠지. 이 작품을 보니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신이 그렇게 순종적일 지는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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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1-28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현실에 마냥 순종적이기만 한 여신님은 거의 없을 겁니다. 여신님 꿈만 꾸기보다는 스스로가 여성에게 남신님이 되어주려는 노력을 해야겠죠. ^_^ 사랑은 주고 받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