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을 간절히 사랑하는 소년. 그 꿈을 이루지만 그것은 또 다른 운명의 시작일 뿐, 그는 서서히 자신의 전생과 그 전생과 그 전생을 모두 거슬러 올라가 그의 본 모습을 인지한다. 자신의 운명도... 세츠나는 알렉시엘의 환생... 모든 것은 알렉시엘로서 시작되고 알렉시엘로서 끝이 날뿐인가. 운명은 거스를 수 없고 아무도 극복하지 못하는 절대적인 것인가. 한번 어긋난 운명으로 저주받은 알렉시엘은 과연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까. 벗어나서 그는 누구로 남을 것인가. 알렉시엘인사 세츠나인가 아니면... 타천사들의 이야기. 전생과 환생, 인간과 천사, 선과 악의 모호함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작품이다. 너무 파격적이라 작은 가치관의 혼란마저 예상된다. 그리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라는 생각도 든다. 끝이 나봐야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