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도 시대 말기 무렵 생겨났다고 하는 혼조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사건과 가슴 아픈 사연들. 에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정취가 담뿍 묻어나는 미야베 월드 제2막
미미여사의 시대물은 외딴집만 읽어봤지만 난 좋았다.
이 작품은 탐정격인 인물이 등장하고 일곱가지 에피소드가 나열되는 것 같아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표지와 함께 에도시대를 좀 더 진지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화이트데이도 지나고 나왔네.
그나저나 쇼우나가 한나의 코 앞에 베이커리를 차리다니 이런 강심장이 있나?
쫓아냈나 싶었는데 다시 돌아오다니 한나의 앞날에 이 무슨 폭풍우가 몰아치려나~
삼각관계라니 코지 미스터리에 로맨스를 과하게 넣는거 아닌가 모르겠는데 암튼 기대된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작가가 이번에는 좀 더 과감하게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네 이웃의 악의를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오, 이 작가 맘에 든다.
단편들에서 미스터리한 공포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