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말기 무렵 생겨났다고 하는 혼조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사건과 가슴 아픈 사연들. 에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정취가 담뿍 묻어나는 미야베 월드 제2막
미미여사의 시대물은 외딴집만 읽어봤지만 난 좋았다.
이 작품은 탐정격인 인물이 등장하고 일곱가지 에피소드가 나열되는 것 같아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표지와 함께 에도시대를 좀 더 진지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화이트데이도 지나고 나왔네.
그나저나 쇼우나가 한나의 코 앞에 베이커리를 차리다니 이런 강심장이 있나?
쫓아냈나 싶었는데 다시 돌아오다니 한나의 앞날에 이 무슨 폭풍우가 몰아치려나~
삼각관계라니 코지 미스터리에 로맨스를 과하게 넣는거 아닌가 모르겠는데 암튼 기대된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작가가 이번에는 좀 더 과감하게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네 이웃의 악의를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오, 이 작가 맘에 든다.
단편들에서 미스터리한 공포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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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과함께 2008-03-28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딴집 나의미스터리한일상 둘다 너무 좋았는데ㅠ 구입안할수 없겠네요 그런데 이 두작품은 단편인가요?

물만두 2008-03-28 12:37   좋아요 0 | URL
미미여사의 작품은 단편인지 연작인지 모르겠어요.
네탓이야는 단편집같습니다.

보석 2008-03-2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미미여사 신작에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작가의 신작이라..보관함으로 슈슝...

물만두 2008-03-28 14:12   좋아요 0 | URL
보관함이 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eppie 2008-03-28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뵙겠습니다, 물만두 님. :] 실은 예전부터 미스터리 리뷰 잘 읽고 있습니다. 그 분야 새 책 들일 때마다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요.
요즘 늘 알라딘 창을 띄워놓고 있으면서도 이상하게 일이 바빠, 신간을 체크할 틈이 없었는데 물만두 님 덕분에 와카타케 나나미의 책이 새로 나왔다는 정보를 얻었네요. 감사합니다. :]

물만두 2008-03-28 14:14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요즘은 그렇지도 않아요. 책나오는 속도에 제 독서 속도가 반비례해서 아주 죽겠습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신간 체크는 하죠. 가끔 늦을때도 있지만 이렇게 보시고 책 읽으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즐겁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BRINY 2008-03-3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조후카가와의 기묘한 이야기, 강추입니다. 외딴집보다 훨씬 읽기 쉬우면서도 에도의 서민생활을 잘 묘사하고 있어요. 뭐더라,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그 약초 도매상 도련님 나오는 얘기랑 지리적 시대적 배경이 겹치는데, 그것보다 훨씬 진지합니다.

물만두 2008-03-31 18:49   좋아요 0 | URL
샤바케요. 저도 그게 생각이 안나서 못썼습니다.
저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이 밀리고 있어서 아주 죽겠습니다.
읽어야 하는데 말이져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