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hka 2008-03-13  

안녕하세요.

늘 들어와서 물만두님이 올리시는 리뷰와 신간소개를 몰래 몰래 읽고 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글솜씨도 없고 독후감쓰기를 옛부터 워낙 싫어했던지라 감히 이렇게 훌륭한 서재를 꾸미는 것은 생각도 못 하고 있어요. 몰래몰래 들어와서 제가 챙길 신간정보만 챙겨서 나가는 것이 늘 죄송스럽고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글을 보게 되었어요. 아마 그 글이 아니었다면 늘 죄송스러워 하면서도 아마 이렇게 방명록에 글을 남기거나 인사를 드리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먼저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네이버에 <추리 소설 쪼아 쪼아>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지요? 네이버에 일본 미스터리 문학 즐기기라는 카페에서 <쓸쓸한 사냥꾼>과 <나이팅게일의 침묵>의 리뷰를 읽게 되었는데, 물만두 님의 리뷰였어요.

올리신 분은 매추리(메추리가 아니고요)라는 분이고, 네이버에서 저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시더군요.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리뷰에는 물만두 님의 리뷰라는 말이 없어요. 물론 블로그에도 마찬가지고요. 혹시 같은 분이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쓸데없는 소동을 벌인 것 같네요. 물만두 님의 리뷰인 것 같은(제 기억력이...) 글이 많이 있어서요. 언뜻 보기에는 거의 다 인 것 같은데...

카페의 운영자에게 문의를 할까 했어요. 그런데 회원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그런 것까지 알까 싶어서 실례인줄 알면서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쓸데 없는 참견으로 귀찮게 해 드린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물만두 2008-03-1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같은 사람입니다^^
물만두라는 닉네임은 여기서만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매추리도 틀통이 나서 바꿀까 말까 생각중인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일이라서요^^;;
걱정 감사합니다.
제가 아침에 올린 글을 보셨군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koshka 2008-03-1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댓글을 보니 책을 읽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말을 하길래, 리뷰는 베끼면서 책은 읽나보다 했습니다. 제가 괜한 소동을 벌였네요...

물만두 2008-03-13 13:45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가끔은 진짜 베끼는 분들도 계시니까 이렇게 관심가져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