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의문사, 그리고 남은 두 사람이라...
이 의문사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런 사랑이 바로 미스터리한 사랑이라는 거 아닐까...

표지도 안 나온 상태에서 예약주문이라...
뭐 그래도 츠츠이 야스다카의 파프리카니까.
일본 SF의 걸작을 읽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순차적인 시간개념을 뛰어넘고 인과관계를 어그러뜨리는 비정상적인 사랑이야기가 살인 사건으로 이어진다. 국제 도시 홍콩의 비밀 요정에서 일하는 젊고 아름다운 창녀 로렌에게 존슨은 걷잡을 수 없는 열정을 느낀다. 마침내 존슨은 여자에게 자신이 사는 마카오로 같이 가자고 하지만 여자는 엄청난 돈을 요구한다. 결국 존슨은 돈을 마련하려고 한밤중에 부유한 마느레의 집을 찾고, 그리고 마느레는 마약을 먹고 환각 상태에 있다가 애매한 정황 속에서 살해된다.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한 존슨은 밀항으로 홍콩을 떠나야할 형편에 처하지만 로렌을 다시 만나지 않고서는 피신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경찰이 그를 체포하려고 비밀 요정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실도 모른 채 그곳을 찾아간다. 이러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여러 에피소드가 소설 전편에 걸쳐 매번 다른 관점으로 변형되어 되풀이된다.

살인사건 좋다.
가끔 대산세계문학총서에서 좋은 작품을 만난다.
물론 나만의 시각에서 말이다.
그나저나 또 라쇼몽이 생각나네 ㅡㅡ;;;

 

노나미 아사의 대표작이자 그녀의 시리즈 캐릭터인 여형사 오토미치 다카코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편이다. 
심야의 한가로운 패밀리 레스토랑. 갑자기 한 남자의 몸에서 불길이 치솟는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 버린 시체에는 짐승이 물어뜯은, 알 수 없는 흔적이 남아 있다.

처음 접하는 작가의 작품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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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2007-08-2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파프리카 다시 나왔네요. 멋진 표지였음 좋겠어요~

물만두 2007-08-29 10:30   좋아요 0 | URL
저두요^^

Mephistopheles 2007-08-29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책은 라쇼몽으로 통한다..군요..^^

물만두 2007-08-29 10:31   좋아요 0 | URL
그러게말입니다^^;;;

아영엄마 2007-09-0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못 들어와 보는 사이에 신간들이 또 쏟아져 나왔군요...^^;;

물만두 2007-09-05 13:53   좋아요 0 | URL
너무 마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