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ticket 2004-01-23  

홍콩 헌 책방입니다.
책 좀 가져가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국서 책 가지러 오는 차비가
더 들겠지요??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 내일 아침쯤 비가 올것 같읍니다.
방금 알라딘서 주문했던 막심의 피아노 연주를 들었읍니다.
볼륨을 한껏 높혀 놓고 들었더니 머리가 다 흔들거릴 지경이랍니다.
힘있는 연주, 마음을 설레게 하는 선율,
전 개인적으로 5(Wonderland),6번(Handel's Sarabande)을 좋아 합니다.
검은 집"의 작가가 쓴 새로운 책을 물만두님이 읽으시고
평을 써 놓으셨더라구요.저도 읽고는 싶으나 이 계절 탓,,되도록이면
소름이 돋을만한 책쪽은 거들떠도 안보는 중입니다.
뜨거운 차 한잔에, 군고구마, 정말 재밌는 책 한권이면
기분 좋게 보낼만한 그런 하루 입니다.
구정 쇠시는 분들 많은가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원하시는 일들 다 이루시고요..


 
 
물만두 2004-01-2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콩까지는 무리죠... 보내주시면 좋지만요... 홍콩에서도 음력 설 지내지 않나요? 그쪽도 춘절이라 떠들썩할 것 같은데... 악심의 피아노 연주는 못들어봤네요. 제가 들어본 거라고는 유키 구라모토밖에 없어서리...
이번 설은 눈이 많이 오고 추워서 다른 분들 고생 많으셨을 거예요. 저희는 큰집이라 집에서 지냈지만... 그래도 나이들었다고 세뱃돈도 못타고...
뜨거운 차, 군 고구마요? 에구, 남은 떡국 서로 안 먹으려고 미루다 지금도 불어터진 떡국 먹고 있읍니다요...
님도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만사형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