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2003-11-14  

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재에 들러주셔서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요즘 상태가 좀 안 좋아서 이제서야 보고 답신 남기네요. ^^:;;

늘 책은 다양하게 사는 편인데, 사는 것만 그럴 뿐 읽는 것은 결국에는 좋아하는 소설, 혹은 어린이책 정도예요. 물만두 님은 소장함도 좋아하는 책으로만 가득 채우셔서 부럽더라구요. 저도 2004년부터는 사기만 하고 읽지는 않을 것이 뻔한 책들은 자제하려고 합니다. (불끈!)

올해는 동서 미스터리 북스도 좋았지만 개인적 취향으로만 따지자면 역시 까치글방의 아르센 뤼팽 전집을 가장 좋아했던 것 같아요. <813의 비밀>, <수정마개>, <기암성> 등 널리 알려진 책들도 좋았지만 <바르네트 탐정 사무소>, <칼리오스트로 백작 부인>, <백작 부인의 복수>도 진짜 진짜 재미있고... 뤼팽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

물만두 님 서평 읽다 보니 <강력반 형사 빅토르>도 빨리 읽고 싶은데... 읽고 나면 또 여기에 와서 감상 남기겠습니다. 흣, 근데 저 역시 그 빅토르가 그 빅토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뭡니까, 하하!!!
 
 
물만두 2003-11-14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올해의 수확이라면 DMB의 부활과 뤼팽 시리즈 전권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죠... 또한 북하우스에서 레이몬드 챈들러 6편을 선보인다고 하니 너무 들떠 연말이 너무 빨리 지나갈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추리 시리즈가 많이 나와야 할 텐데,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그래도 구석구석 놓친 추리 소설 찾아 열심히 읽을 생각입니다. 님도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