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타케 나나미의 ‘매력적이고 전설적인’ 데뷔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ぼくのミステリな日常』은 1991년에 발표된 와카타케 나나미의 데뷔작이다. 데뷔작이라기에는 놀라울 정도의 필치에 탄탄하고 다채로운 이야기의 힘을 인정받아, 발표 이듬해인 1992년, 일본 출판사 다카라지마샤에서 주관하여 선정하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 베스트10 중 6위에 선정되었다.
익명 작가가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편지 세 통에 이어,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사보에 다달이 실린 ‘익명 작가에 의한 연작 단편소설’ 열두 편, 그리고 열두 편의 이야기에 숨겨진 의외의 진상을 밝히는 '조금 긴 듯한 편집후기'와 '마지막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열두 편의 이야기에는 매월호의 차례도 곁들여져 있다.
책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전설적인 데뷔작이라니 대단히 끌린다.
책 표지의 밖을 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저 여인은 사실 또 다른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미스터리한 일상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제목의 울림이 심상치 않다.

시마다 소지의 미타라이가 돌아왔다.
그런데 너무 간격이 크다.
언제 스웨덴으로 간 것인지...
외국에서 펼쳐지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모래의 여자>, <불타버린 지도>와 함께 아베 코보의 '실종 3부작'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얼굴을 잃어버린 남자가 얼굴의 타인과의 소통으로 생각하고 가면을 만들어 쓰면서 벌어지는 심리를
묘사하는 작품이다.
실종이라니 어떤 실종일까?
인간이 어떤 것을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제목부터 3부작이라는 말까지 나를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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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7-06-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래의 여자도 읽어야 하는뎅 ㅜ.ㅡ

물만두 2007-06-0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읽고 알려주세요~

Mephistopheles 2007-06-01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나의 미스테리한 일상 표지 귀퉁이의 검은 고양이가 시선을 끄는군요..^^

물만두 2007-06-0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예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