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혐의로 감옥에 들어갔던 주인공이 풀려나 감옥에서 사귄 두 사람이 함께 고향을 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험이 사람의 눈을 다르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이 바라보는 모든 것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과 다를 것이다.
내가 궁금한 것이 또한 이런 시각의 차이이다.

정신은 내 것인 채 몸만 다른 사람, 인종과 나이를 불문하고 들어간다면?
그것은 어떤 경험이 될지 궁금하다.
작가가 그것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일상이 마법이 되고, 마법이 일상이 되는 신비의 땅 아프리카에서 찾아온 아주 특별한 이야기!
아프리카의 두 나라, 보츠와나와 짐바브웨의 민담을 실은 책이다.
그중 상당수는 저자가 직접 수집한 것이고, 보츠와니의 이야기들은 친구에게 부탁해서 수집한 것이다.
수록된 이야기들은 용기와 이기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남을 속이는 것은 영리한 행동이 아니며, 약한 사람들에게는 상냥해야 한다는 것 등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간세계와 동물세계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드는 민담을 통해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임을 일깨워주는 한편,
이 책이 아프리카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민담이 요즘 재미있게 읽히고 있다.
콩고의 이야기도 그렇고...
이제는 보츠와나다.
개인적으로는 넘버원 에이전시 여탐정 시리즈가 더 출판되기를 바라지만
아프리카적인 것이 훼손되거나 각색되지 않고 담겨 있기를 바란다.
아프라카적인 것은 아프리카인에 의해 쓰여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단하다.
백권까지 3권남았다.

나왔다.
백귀야행 15권...
이 작품도 20권 정도에서 결말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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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1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백귀야행의 그림체가 눈에 들어오질 않아 읽지 못했는데, 제가 아는 누군가는 백귀야행의 그림체가 마치 현실로 걸어나올 것 같은, 만화책 중에서는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며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만두 2007-05-1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저도 백귀야행 그림체 좋아해요. 근데 전 좀 비현실적이라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