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자체는 《뫼비우스 살인》을 쓸 때 떠올랐습니다. 앗, 이런 얘기도 되겠구나 싶어서 《뫼비우스 살인》에 넣을까 말까 궁리했죠. 그런데 넣으면 너무 어수선해지더군요. 너무 복잡해서 초점이 어긋나면 곤란하다 싶어서 그건 빼뒀습니다.

- 고정관념이나 속좁음에 대한 반발이 《살육에 이르는 병》을 비롯한 아비코의 많은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의도적으로 그렇게 쓰려던 건 아닙니다. 《살육에 이르는 병》 초판 후기에 썼습니다만, 결국 나는 상상력 결여 같은 걸 보면 금방 화를 냅니다. 미야자키 사건(도쿄 부근에서 여자아이를 연속 유괴 살인한 사건-옮긴이) 같은 것이 일어났기 때문에 일부러 그랬던 것도 있고, 짜증도 들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 미륵의 손바닥 작가 인터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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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12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안나왔을겁니다.

모1 2007-01-12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으면서 물만두님..일본어 잘하시는구나..했어요. 마지막 작가 인터뷰에서..라는 부분 보기 전까지요. 하하..

물만두 2007-01-12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전 외국어도 못하고 한문도 잘 못 읽고 국어실력도 별로라구요 .ㅜ.ㅜ

모1 2007-01-1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이 너무 겸손하신 것 같은데요. 국어 실력이 별루라니..그런분이 리뷰를 그리 멋지게 쓰시나요?

물만두 2007-01-14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맞춤법틀리고 한소리하고 또하고 그러는걸요. 님께서 잘 봐주셔서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