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작 네이션 - 우울에 빠진 한 여자의 심리 보고서
엘리자베스 워첼 지음, 김유미 옮김 / 민음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읽기 너무 괴롭다. 작가보다는 작가의 주변인에게 더 동정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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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3-13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 이거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계속 장바구니에 있는데 문나잇님은 12월달에 읽으셨었군요!!!!! 전 안읽을래요. ㅎㅎ

moonnight 2012-03-13 19:22   좋아요 0 | URL
안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다락방님이 읽으시면 제가 보지 못한 면을 보시고 특별한 감상을 남겨주실 것도 같지만..
본인 스스로 우울증은 극심한 이기주의라고 말하는데, 읽으면서 완전 사람 질리게 만들어요. ㅠ_ㅠ 작가보다도 주변 사람들이 막 안 됐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_-;;;;
 

요즘 어쩐지 좀 황당하고 기분 안 좋은 일들이 자꾸 생기고 있다. 이 일들 때문인지 여기다 조증이 끝나고 울증이 시작되기까지 했다는.
나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언젠가부터 기분좋은 기간보다 안 좋은 기간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이러다 울증만 계속 반복되는 건 아닐지 두렵다.

 

거기다 방금 아주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_-;

내 차는 지금 바꾼지 1년 반쯤 된 디젤 엔진의 SUV이다. 운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출퇴근용으로만 거의 쓰기 때문에 아직 1만킬로도 주행하지 않았다. 운전을 많이 안 할 수록 엔진 오일은 1년에 한 번은 꼭 갈아주어야 한다기에 딜러에게 연락을 해보았다. AS기간이라 무료로 엔진 오일 서비스가 된다.

 

이 딜러는, 처음 차 살 때 픽업서비슨지 뭔지를 아주 강조하면서 바쁘실테니 자기가 차를 가져가서 수리 끝나면 다시 직장으로 가져다 주는 서비스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고 아주 자랑을 많이 했었다. 역시 딜러는 차 팔 때 뿐인지 여섯번쯤 전화한 끝에야 정비예약을 해주더니 (그게 어제) 어제 오후에 직장에 차 받으러 오긴 왔다. 그리고는 내 손에 자기 차 키를 꼭 쥐어주는 거다. -_-;;;;

정비소에 내 차를 갖다놓을 테니 자기 차를 그곳에 가져다 달랜다. 내가 황당하여 남의 차 운전하기 싫다. 고 난색을 표했더니 자기 차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24세 이상은 모두 보험적용이 되니 걱정마시라며 폐차할 지경까지만 안 되면 괜찮다는 것이다. 자신은 다른 손님이 있어서 내 차를 다시 가져다 줄 시간이 안 된다나. 뭐라나. 차라리 택시를 타고 가는 게 낫겠는데!

 

할 수 없이 퇴근 후에 딜러차를 몰고 갔다. 다시 말하지만 운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_-; 게다가 익숙치 않은 차라닛!! 내 차에 비해 가속페달도 브레이크페달도 느낌이 아주 달라서 힘들었다. 다행히 정비소가 멀지는 않아서 낑낑거리며 차를 몰고 갔는데. 정비소는 자동차매장 뒤쪽 골목에 있는데 매장 앞주차공간이 꽉 차 있어서 노상에 잠깐 대놓자 싶었다. 보도쪽에 바짝 붙이는데. 헉 -_- 뭔가 소리가 ㅠ_ㅠ

 

내려서 봐도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고. 일단 매장으로 들어가니 딜러가 앉아있다. 앞쪽에 주차했는데 블럭에 좀 긁힌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혹시 수리비 나오는 거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했다.

 

근데 좀 아까 전화가 왔다. 휠이 긁혔는데 그건 보험처리가 안 된단다. -_- 그러면서 자기가 좀 싸게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겠단다. 남의 차 긁었으니 물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있지만, 기분이 너무너무 나쁜 거다. 돈도 돈이고(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정말 비싸던데!!! ㅠ_ㅠ) 내가 몰기 싫다고 했는데 자기가 보험처리 된다고 괜찮다고 하면서 억지로 맡긴 거 아니냔 말이다. ㅠ_ㅠ

 

내 문제는, 이런 억울하다 싶은 일들에 대해 항의하지 못한다는 거다. 내가 빡세게 나가면 사실 그 딜러가 내게 휠 교체비를 청구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빡세게 나가는 것 자체가 싫어서 그냥 내가 손해보고 말지. 하는 심정이 되어버린다는 거다. 지금껏 이렇게 살아왔는데, 요즘 생기는 몇몇 일들을 보면, 그렇게 했을 때 상대가, 고마워하기는 커녕 나를 아주 우스운 사람으로 생각하는구나. 싶어진다.

 

내가 뭔가 잘못 살고 있구나. 처신을 잘못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요즘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더 우울해진다. 이게 올해를 마무리하는 액땜이었으면 좋겠다. 올해가 쉽게 가지 않으려고 한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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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12-14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뭐가 서비스에요, 문나잇님. 민폐잖아요. ㅠㅠ

moonnight 2011-12-14 21:52   좋아요 0 | URL
우엉 다락방님!!!!!(와락! 안겨 운다ㅠ_ㅠ)

마노아 2011-12-1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너무 슬픈 얘기에요. 한해의 액땜이 되어버렸어요..ㅜ.ㅜ

moonnight 2011-12-14 21:5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마노아님 저도 너무 슬퍼요. 이걸로 올해는 좀 넘어가 줬으면 좋겠어요. 요즘 이상한 일들이 자꾸만 생겨요. ㅠ_ㅠ

하이드 2011-12-14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 말 다 하는 저도 그럴 때 있는걸요. 억울해 억울해! 그럴껄, 저럴껄, 하면서요. 전 철들고 나서부터 겨울 타는데요, 올해는 꽃판다고 좀 덜하긴 한데, 때때로 멍해져요. 계절탄다고 생각하기로 해요. 겨울 웅크리고 잘 보내면, 곧 봄이 올꺼에요. 조-조-조인 봄이요. ^^

moonnight 2011-12-14 21:57   좋아요 0 | URL
흑흑흑 하이드님 저도 얼른 이 겨울이 갔으면 좋겠어요 조-조-조의 봄이라니! 갑자기 기분 좋아져서 와중에히히덕 ^^;;

blanca 2011-12-1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전 안 좋아하고 특히 남의 차 운전은 상상도 못하고 항의라고는 다 먹어버리는 저로서는 너무 공감가는 글이에요. 고객차 픽업해 준다면서 자기 차를 몰게 하는 그 딜러의 발상도 참 특이하네요--;; 훌훌 털어버리세요. 연초가 아니라 연말에 일어난 일들은 그 해를 보내고 더 좋은 새해를 맞게 해 줄 거예요. 운전 안 할수록 엔진오일 자주 갈아야 한다는 사실도 몰랐어요.

moonnight 2011-12-15 14:11   좋아요 0 | URL
앗 blanca님!!! 오랜만이에욧!!! (와중에 반가와서 팔딱;;) 우웅. blanca님이 이렇게 공감해주시니 우울함이 좀 덜어져요. ㅠ_ㅠ 그러게요. 오늘 오전에 근무하다가 위험천만한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아주 좋게 넘어갔답니다. 딜러와의 일을 액땜으로, 이제 좋은 일만 생기려는 징조려니 하고 믿기로 했어요. ㅠ_ㅠ

저도 자동차에 대해서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아는 것도 쥐뿔도 없는데요 -_-;;;; 엔진오일은 자주 갈아줄수록 사실 좋다는군요. 15000킬로에 한 번은 꼭 갈아야하고 차 많이 안 타는 경우는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가는 걸로 생각하래요. 특히 디젤엔진은 한 번 탈나면 비용이 더 든다면서 더 신경쓰라고.. (직장후배에게 혼났다는. ㅠ_ㅠ)

2011-12-15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15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15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1-12-15 14:15   좋아요 0 | URL
오! 네~~~ ^^

Mephistopheles 2011-12-15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사람은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가 틀리다더니....하.지.만. 영업하는 양반이 그렇다면 그건 참 아니올시다지요.
- 요즘 손토매틱, 오토매틱 번갈아 몰아 오토에서 "어 클러치 어디갔어. 응 어디갔어?" 를 외치는 메피스토가-

moonnight 2011-12-16 16:10   좋아요 0 | URL
우와. 메피님이시다!!! +_+; 요즘 많이 바쁘시죠?
저는 면허를 수동으로 따긴 땄사오나 오토 말고는 절대 절대 못 몰아요. ㅠ_ㅠ (클러치가 뭐더라 -_-a)
메피님은 알라딘 마을에서 직접 뵙고픈(술 한 잔 하고픈;) 몇 분 중 한 분이신데, 인생 2라운드 얘기도 무척 듣고 싶어요. 바쁘시겠지만 페이퍼 많이 올려주세요! 건강 유의하시구요. ^^

비로그인 2011-12-1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바쁜 블로그군요.. ^^

moonnight 2011-12-20 12:28   좋아요 0 | URL
오,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것 맞지요? ^^
음. 그런데, 저나 제 서재나 별로 분주한 분위기는 아닌데요. ^^;;;

네꼬 2011-12-2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완전 짜증 나는 일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나잇님, 난 오늘 기분 잡치는 일 있어서 문나잇님한테 일러 바치러 왔는데 으앙....... 그 자식 내가 주먹 날려줄게요.

moonnight 2011-12-22 09:42   좋아요 0 | URL
으앙. 네꼬님!!! 네꼬님 글 읽었어요. 저도 막 성질 났어요. 뭐 그런 거만하고 속좁은 작가(-_-)가 있대요? 네꼬님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ㅠ_ㅠ 저는 이제 괜찮아요. 네꼬님도 힘내세요. 제가 꼭 안아드릴께요. ㅠ_ㅠ

카스피 2012-01-02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나이트님, 2012년 흑룡의 해,좋은일만 계시길 바라며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그리고 신년 새해 용꿈 꾸시라고 용 한마리 선물로 보냅니다
\▲▲/
( ^^ )
<(..)>
<(▶◀)>
<( = )>
<( = )>

━┛┗━

moonnight 2012-01-03 14:27   좋아요 0 | URL
어머나, 용이다. +_+
감사합니다. 카스피님. 카스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다. 나는. -_- 

어제 상가에 갈 일이 있었다.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났더니 왠지 긴장이 되었는지 한 잔 두 잔 술을 마시게 되었다. 맥주를 마셨는데 중간에 나타난 선배가 본인은 건강 문제로 술을 못 마시니 대신-_- 소주를 타 주겠다며 소주를 자꾸 내 잔에 부어주는 것이었다. 또 한 잔 두 잔 -_-;;;;;;  

어느 순간 어, 나 좀 이상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바지에 술을 쏟았다. 그리고는 기억이 안 남. -_ㅠ 

몸이 좀 안 좋았던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그렇게 한 순간에 훅 갈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이게 도대체 왠일. 남의 상가에서 필름이 끊기다니. ㅠ_ㅠ 후배 부부가 집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추정-_-되는데 아침에 추태보여서 미안하다고 문자 보냈더니 별 일 없었다고 얘기는 해 주더라만은, 괴롭고 챙피하다. 예를 갖춰야 할 자리였는데. 흑흑.  

내일 출근하기 싫다. 함께 갔던 사람들이 다 나를 미워하고 부끄러워할 것 같다. 미안해요. 나는 내가 더 싫어요. 미워하지 말아요. 우어어어어어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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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11-07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나잇님, 이정도로 무개념 진상녀라고 스스로 자책하시면 저는 무개념 진상녀 대마왕이에요. ㅠㅠ
출근..하셨어요?

moonnight 2011-11-07 13:21   좋아요 0 | URL
네 출근했어요. 모두들 나를 비웃는 것 같아서 너무 괴로웠어요. 흑흑. ㅠ_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후배에게 물어보니 그나마 다행히 내 발로 걸어서 나갔다네요. 실려나간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천만다행 -_-;;;;;;;;;
우리 귀여운 다락방님께는 무개념 진상녀 같은 나쁜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저는 안 그래도 요즘 좀 심하다고 반성(가끔;)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전혀 쉬운 자리가 아닌데 필름이 사라져서 너무 충격이에요. ㅠ_ㅠ

2011-11-07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07 1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07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07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1-12-1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주소가 지난 번 제가 알고 있던 주소와 달라서 걱정했거든요~.
아니면 제 기억이 틀렸거나,,^^;;
댓글 달아주신 페이퍼는 쫌 그래서 비공개로 돌렸어요.
너무 개인적이라고 할까??재가 올린 페이퍼가요.
이해하시죠?? 제가 가끔 앞뒤 생각이 없거든요.
성탄절 잘 보내시구요 알라딘에서 계속 뵈어요.^^

moonnight 2011-12-14 21:45   좋아요 0 | URL
네 나비님. 제 폰은 이름은 스맛폰인데 가끔 이디엇-_-;;;; 걱정하셨을텐데 죄송해요. 책 잘 받고 연락도 없는 나쁜 달밤!!! ㅠ_ㅠ 오늘 기분이 쫙 가라앉았었는데 나비님 문자 받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참, 근데 올리신 페이퍼요. 저는 오올~~ 하면서 재미있게 봤는데,;; 음.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겠어요. 나비님이야 저보다는 한 오백배 더 사려깊으신데요 뭘. ^^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ㅣ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확실. 읽으면기분이좋아지는책. 세명의주요인물들이다너무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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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 신디 메스턴, 데이비드 버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읽으면서 좀 슬퍼지기도 했던 책.  

감사의 말에서 신디 메스턴이 '메리 로치'에게 감사를 표했다. 스티프랑 스푸크를 쓴 그 '메리 로취'? 그녀가 너무 웃긴다. 고 했으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53.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 후지와라 신야  

 

 음...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

 

 

 

  

 

 54. 백화점 - 조경란 

토요일 오후부터 해서 거의 밤을 새며 맥주, 와인, 사케로 기분좋게 취한 일요일 아침(!) 다 읽었다. 와, 기대치 않았는데, 생각보다 참 좋았다. 조경란 작가. -본인은 싫어하시겠지만;;- 어딘가 나랑 닮은 느낌이 들었다.  

 

 "가족은, 음식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사이"

 

 

 

 55. 도쿄섬 - 기리노 나쓰오 

역시 기리노 나쓰오. 그녀의 작품은 나오자 마자 대번 사서 읽는다. 비호감의 등장인물들을 가차없이 묘사하는 걸 보면 내가 막 심장이 조여든다. 어느 정도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택도 없다. -_-  

 

 

 

 

 

 56. 재스퍼 존스가 문제다 - 크레이그 실비 

집 앞 카페에서 혼자 앉아 생맥주 1,000 cc 마시면서 읽었다.  알딸딸한 와중에 너무 슬펐던 이야기.  

나는 이 책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위스키 한 병과 담배 한 갑과 만년필. 창턱에 올려놓고 돌아섰을 아이를 떠올리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57. 어떤 날 그녀들이 - 임경선  

김광일 기자의 <책 읽어주는 남자> 에 소개되었던 책이다. 목요일 신문에 소개되는 코너라고 기억하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책들을 좋아한다. 역시나 재미있다. 책장이 휙휙 넘어간다. 첫 소설이라는데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쓸데없는 '척'도 보이지 않고. 즐거운 독서였다.  

 

 

 

 

 

 58. 소녀지옥 - 유메노 큐사쿠 

1933년 배경의 소설(작가는 1889년생) 이니 당연하겠지만, 고풍스럽다. ;  

추리소설의 역사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겠지만 소장할 필요는 없겠다는 결론;; 

 

 

 

 

 

 59. 야구를 부탁해 - 오쿠다 히데오 

너무 웃기다. ㅠ_ㅠ 

닥터 이라부는 역시 작가님이셨군요!! 야구, 락 페스티벌, 히코쿠 순례 등등. 말은 많지만 결국은 맥주. 라는 명쾌한 결론이 눈물나게 맘에 드는 책. ^^; 내가 키득키득 하며 읽고 있었더니 직장 후배가 냉큼 빌려갔다. 진짜 재미있네요. 라는 후기. ^^

 

 

 

  

 60.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 코너 우드먼  

우와, 굉장한 사람일세. +_+; 수백억을 모니터상에서 거래하는 애널리스트였다는데, 어느 순간 다르게 살고 싶어져서 6개월간 아프리카에서 브라질까지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물건을 직접 사고 파는 거래를 한다. 5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좌충우돌하는 그의 '장사'가 흥미진진하다.  

 

 

 

 

 

61. 물의 잠 재의 꿈 - 기리노 나쓰오 

62.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 니시카와 오사무  

63. 셰익스피어 배케이션 - 김 경  

64. 웃는 이에몬 - 교고쿠 나쓰히코   

 

 65. 홀로 남겨져 - 미야베 미유키  

무, 무섭다. -_-;
그리고 슬프다. ㅠ_ㅠ
이루어질 듯, 이루어지지 못하는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66. 쓸쓸한 사냥꾼 - 미야베 미유키  

우와, 너무 재미있다. +_+; 배경이 되는 '다나베 서점'이라는 헌책방이 무조건 마음에 들고, 이와 할아버지와 손자 미노루, 그리고 사복형사 가바노 도시아키.의 관계나 모습이 너무나 따스하다. 너무나 다정하다. 미미여사의 작품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그녀는, '진짜 나쁜 사람은 없다. '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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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1-08-01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정말 책을 많이 읽으셨네요!!!!+_+;
이 중에 제가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다는 사실이 안 믿어져요!!!!ㅎㅎㅎ;;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백화점, 그리고 야구를 부탁해는 읽어보고 싶네요.
특히 백화점. 늘 살까 말까,,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는,,,그러고보면 제가 책 구입에 무지 소심해졌어요,,ㅎㅎㅎㅎ

moonnight 2011-08-01 20:00   좋아요 0 | URL
나비님은 항상 저보다 훨씬 책을 많이 읽으시죠!!! 이 달에는 평균보다 좀 더 읽었어요. 백화점. 재미있어요. 저도 망설이다 다락방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좋았어요^^

2011-08-06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1-08-07 12:16   좋아요 0 | URL
아이 깔끔하기도 하셔라. >.< 평소에도 자리 깨끗하게 해 두실 것 같은데 더 신경쓰셨군요. 인사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2011-08-26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26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1-09-0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런 달밤님은 추석에 조카하고 놀아주실건가요???
무엇을 하시든 행복하고 즐거우시길 제가 빌어드릴꼐요~.^^

moonnight 2011-09-12 22:21   좋아요 0 | URL
앗 나비님. ^^
계속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야 알라딘에 들어와봤어요. 나비님 인사가 반갑게 맞아주네요.
추석 잘 보내셨어요? 저는 조카녀석 둘 다 남자아이인데 놀아주려니 이제는 막 힘에 부쳐요. ㅎㅎ
휴일이 하루 남았네요.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인사건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