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참여해보겠다고 책장을 들쑤시다가-_-; 지쳐서 와인 따라놓고 앉았다. 데니스 르헤인의 미스틱 리버와 운명의 날이 도대체 어디 갔지? 좋아하는 작가라 특별히 잘 모셔놨..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 없다.-_-;; 에라 모르겠다 어딘가 있겠지. 방은 엉망진창 카오스-_-;;;;

지난번 열린책들 이벤트 때도 책장의 두세칸만 말끔하고 다른곳은 뒤죽박죽^^;

그래도 맘편히 축구보며 한잔한다.(˝ )( ˝);;;;;

배를 놓치고, 기차에서 내리다 를 읽고 있는데, 와 재미있다@_@;;;
파리에 살고 계신 분이라는데, 글이 지나치게 감성적이지 않아 마음에 든다.

카드놀이 하고 있는 조카아이들. 뒤에 쌓여있는 책무더기들ㅎㅎㅠㅠ; 귀염둥이들이 이젠 둘이서도 잘 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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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집에서.

세잔째의 맥주를 주문하는데 앞좌석에 남녀가 앉았다. 남은 양주와 하이네켄을 주문하더니 싸우기 시작-_-;

남자가 이곳에 킵해놓은 양주가 많은데 다른 여자와 술마시러 온 거 아니냐는 추궁과 그에 대한 항변.

이어폰을 꽂아도 감당이 안 되는 목소리라 계산하겠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시끄러워서 가시는거죠? 한다. 조용한 자리로 옮겨주겠다고. 세 잔 마시고 갈 인간이 아니란 걸 간파하신건가?^^; 시간도 늦었고 다음에 또 올께요. 했더니 꼭 다시 들르라 하신다. 당부하지 않으셔도 제 머리속에 이미 단골가게로 등록^^

집에 와서 씻고 빨래 돌려놓고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틀어놓고, 큰잔에 와인 따라놓고 앉았다. 책은 삼분의 일쯤 읽었는데 여전히 두근거린다.재미있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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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6-02-2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장님이 `자기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면 달밤 님은 그곳에서 맥주를 좀 더 드셨을 텐데 집에 와인이 있으니 뭐 별로 아쉽지는 않겠구먼요. 맛있겠다, 쩝....

moonnight 2016-02-27 22:16   좋아요 0 | URL
네 한잔정도는 더 마셨을 듯^^ 저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냉큼 도망갔나봐요. ㅎㅎ술과 함께 하는 주말은 참 좋군요!^^

hnine 2016-02-28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해보여요... 꼭 누가 옆에 있어야하는건 아니지요.

(궁금증- 와인병 앞에 저 초록색 인형은 뭔가요? 귀여운데 뭔가 용도가 있는 듯도 하고)

moonnight 2016-03-02 15:27   좋아요 0 | URL
hnine님 ^^ 맞아요. 가끔은 혼자라서 더 행복할 때도 있네요. ^^ 저 초록색 인형은요. 카카오프렌즈 피규어인데 밥상 걷어차는 튜브랍니다. 호호. ^^ 제가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_+;;;
 

book & beer ^^

조카아이들이 오지 않는 주말. 서운하면서도 오랜만의 여유가 감사하다. 눈여겨 보아두었던 집근처 펍. 손님이 나 혼자^^;
친절한 사장님이 좋은 테이블석에 앉으라하신다. 혼자라 좀 미안했지만 맥주를 많이 마실 예정이니^^

시작은 INDICA. 미국산 IPA. 쌉싸름한 맛이 참 좋다. 마트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는 잊겠다. 레드썬-_-;;;;

필립 로스의 <유령퇴장>을 읽고 있다. 도입부인데 재미있어서 두근두근@_@;

배캠을 들으려고 이어폰도 챙겨왔는데 일인손님을 위해 일부러 음악을 틀어주신 사장님 정성을 생각하니 못 듣겠-_-;;;;

토요일밤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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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6-04-1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자가 좋아보여요~

moonnight 2022-01-03 10:52   좋아요 0 | URL
BRINY님^^ 6년만에 댓글을@_@;;; 죄송ㅜㅜ;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조카아이들 책을 사고 무민스툴박스를 받았다.(박스를 사고 그림책을 받은 것일수도-_-;) 내가 선택한 건 무민엄마. 예뻐서 맘에 꼭 든다.

조카아이들 장난감 상자로 쓰려고 받았는데 와인 한 잔 하며 책 읽을 때 미니 테이블로도 훌륭^^

둘째조카아이가 텔레비전 시청할 때 아늑한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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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2-24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런 사은품이 있었어요? 예뻐라. 조카 아이가 쏙- 들어갔네요. 힛.

moonnight 2016-02-24 17:37   좋아요 1 | URL
ㅎㅎ아이들은 상자라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일단 들어가고 보는 것 같아요.ㅎㅎ

[그장소] 2016-02-24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아이들은 다 같은가봐요..
울 딸도 저만할때..똑같이 하던...짓이네요.^^
아..그때 참 ..예뻐 어쩔 줄 몰랐는데~~^^

moonnight 2016-02-24 17:4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일전에 책읽는 나무님 서재에서 쌍둥이 공주님들 택배놀이하는 것도 봤는데 애기들은 상자에 들어가는 걸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ㅎㅎ저도 예뻐 죽습니다.^^

[그장소] 2016-02-24 17:4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고양이처럼 들어갈수있는 곳은 다 들어가는것 같아요.
장바구니..에코백..서랍장..할것없이 죄 다 들어가 앉아보는통에..
으...넘 귀여워서...그 때가 끝나지 않았음 ㅡ했었으니까..^^

moonnight 2016-02-24 17:49   좋아요 1 | URL
맞아요. 맞아요ㅜㅜ 너무 빨리 커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ㅠㅠ;

[그장소] 2016-02-24 17:52   좋아요 0 | URL
그래서 애들 크는거 순식간이다..잘해라..그러는거..알지만
그래두..저 어릴적 예쁨은 ㅡ그 순수에 가까운 웃음은 , 크며 주는 어떤 기대보다 가치가 높아요. 정말 시간을 잡아버리고플 만큼요.^^
순 욕심이지만..ㅎㅎㅎ

책읽는나무 2016-02-2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민박스가 아주 거대하게 크지 않아 다행이에요~~앉아 있기 딱 좋네요^^
저 무민박스도 열심히 스캔중입니다
또 무민박스 사고 사은품으로 그림책을 받고ㅋ

저 도련님이 문나잇님의 사랑을 받는 조카로군요?^^
요즘 여기저기 조카들 이야기에 조카들 사진 대방출이어서 눈호강 합니다^^

moonnight 2016-02-24 21:04   좋아요 1 | URL
넹 크기가 적당해서 좋네요. 너무 크면 자리차지해서^^ 둘째조카아이인데요. 개구지면서 엉뚱한 매력이 넘치는 도련님이랍니다. 호호^^
 

 

여기저기 흩어진 책들을 모으기 귀찮아서 열린책들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는데 다른 여러분들이 올리신 사진들을 보니 나도 좋아하는 '열린책들'을 모아보고 싶어졌다. +_+;;;;

 

미셸 우엘벡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데 당연히 열린책들에서 계속 나오는 줄 알고 있었더니 요즘은 문학동네에서 나오고 있구나;;;

 

 

 

조카가 한때 열광했던 레고키마 아이들과 함께^^

 

 

 

 

 

이제는 더이상 나오지 않아 서운한 심농 열아홉권

 

 

 

 

책도장의 느낌을 주는 독특한 로고도 마음에 들고 열린책들 특유의 빡빡한 편집을 좋아하며 세계문학 전집을 포함해서 하드커버의 아름다운 외관 역시 아주아주 사랑하고 있다. 열린책들이 있어서 삶이 더 행복해졌다.

 

 

창립 삼십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 많이 소개해 주시길 기대하며 독자이자 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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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2-18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문나잇님 열린책들 엄청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그리스로마신화사전] 있는데.. ㅎㅎ
맨 밑에 사진의 [부모와 다른 아이들 1,2]권 보니 탐나네요. 계속 눈독만 들이고 있었거든요. 위의 사진들중에서 세계 문학 좌르륵 꽂힌것도 아름다워요. 흑 ㅠㅠ

moonnight 2016-02-18 17:1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짐작하시겠지만, 그리스로마신화사전은 다락방님 페이퍼읽고 현혹되어서 샀지요. 다른 많은 책들처럼. 호호^^
저는 문학전집을 좋아해서 다 모으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다 읽는다가 아니ㅠㅠ;) 공간의 제약이 눈물나요ㅠㅠ;;;;

한수철 2016-02-18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열린책들은 달밤 님에게 상품권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ㅎㅎㅎ저의 경운, 볼라뇨, 도스토옙스키, 부코우스키의 책만 있네요.

moonnight 2016-02-19 07:11   좋아요 0 | URL
한수철님과 왠지 잘 어울리는 소장작가님들이로군요^^ 앗 감사합니당. 상품권 대신 심농시리즈 계속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호호^^

시이소오 2016-02-1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완전 부러워요 ^^

moonnight 2016-02-19 07:1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시이소오님^^

책읽는나무 2016-02-1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탐나는 열린책들이어요!
조카들이 만든 레고키마가 지켜주고 있기도 하구요^^
민음사 문학전집을 일렬로 세우리라!! 수집중이다가 언제부턴가 열린책들 세계문학도 줄 세워야하나?고민되던데~~문나잇님 서재 보니까 줄 세워야겠네요^^

moonnight 2016-02-19 17:32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맞아요. 누가 훔쳐가지 못하도록 레고키마가 늠름히 지키고 있는 열린책들입니다. 책읽는나무님네 열린책들 세계문학 보여주세요. 기대기대^^